설영우 인기 많다! PL 웨스트햄 이어 ‘황인범’의 즈베즈다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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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가 유럽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세르비아 매체 '블릭'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즈베즈다 츠르베나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설영우 영입을 앞두고 있다. 그 이적에 대한 연결고리는 황인범이다. 즈베즈다의 스카우터인 마르코 마린은 설영우를 보기 위해 2023 아시안컵이 열리는 카타르를 방문했다. 설영우의 몸값은 140만 유로(약 20억 원)정도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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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설영우가 유럽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세르비아 매체 ‘블릭’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즈베즈다 츠르베나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설영우 영입을 앞두고 있다. 그 이적에 대한 연결고리는 황인범이다. 즈베즈다의 스카우터인 마르코 마린은 설영우를 보기 위해 2023 아시안컵이 열리는 카타르를 방문했다. 설영우의 몸값은 140만 유로(약 20억 원)정도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설영우는 양쪽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밀란 로디치와 빅토르 라도예비치의 백업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설영우는 아시안컵에서 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16강에서 극적인 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을 살려냈다. 설영우는 좋은 활약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레이더에 잡혔지만 협상엔 진전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설영우에 대한 이적설은 즈베즈다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웨스트햄이 설영우를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웨스트햄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풀백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웨스트햄은 설영우를 관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설영우는 울산의 프렌차이즈 스타다. 울산에서 태어난 설영우는 울산현대중, 울산현대고, 울산대를 거쳐 2020년 울산 HD의 유니폼을 입었다. 설영우는 첫 시즌에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설영우는 이때부터도 좌우측을 가리지 않고 나왔다. 시즌을 거듭하면서 많은 기회를 받았고 울산의 주축이 됐다.
울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설영우는 2021 K리그1 영플레이어상, 대학축구협회(KF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설영우는 2022년 울산의 17년 만에 우승에 일조했고 지난 시즌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우며 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설영우는 활약을 인정받아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설영우는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주목을 받았지만 A대표팀과는 인연이 없었다. 차세대 한국 축구 풀백의 미래로 접쳐졌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 외면 당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오면서 설영우에게도 기회가 왔다. 2023년 3월 김진수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대체 발탁으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후 꾸준히 대표팀에 발탁됐다.
설영우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 카드로 뽑혔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설영우는 아시안컵에도 승선했다. 조별리그 1차전부터 선발로 나왔고 매 경기 선발로 나왔다. 김진수, 이기제가 부상을 당하면서 설영우는 왼쪽 풀백으로 나오기도 했다. 경험이 부족한 설영우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16강에서 조규성의 골을 도왔다.
양쪽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설영우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도 있다. 유사시에는 3백에 센터백으로 나오기도 했다. 설영우는 기본기가 좋은 선수다. 동료들과 주고받는 플레이에 능하며 공격적인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설영우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문제도 해결돼 아시안컵을 발판 삼아 유럽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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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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