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4구에 호재 뜬 김포까지…큰 장 서는 2월, 3.6만 가구 쏟아진다

김평화 기자 2024. 2. 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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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이 3만여 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총선 직전인 3월 한국 부동산원 청약홈이 약 3주간 올스톱되면서 분양시기를 앞당긴 단지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3월 청약홈 개편과 4월 총선으로 2월에 서둘러 분양 일정에 돌입하는 단지와 총선 이후로 일정을 미루는 단지가 있을 수 있어, 예정 물량이 전부 실적으로 이어질 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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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전국 3만645가구 분양 예정


2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이 3만여 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총선 직전인 3월 한국 부동산원 청약홈이 약 3주간 올스톱되면서 분양시기를 앞당긴 단지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전국에서 36개 단지, 총 3만645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수)가 분양에 나선다. 2000년 조사 이래 동월 기준 역대 최다 물량이다.

다만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3월 청약홈 개편과 4월 총선으로 2월에 서둘러 분양 일정에 돌입하는 단지와 총선 이후로 일정을 미루는 단지가 있을 수 있어, 예정 물량이 전부 실적으로 이어질 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수도권 2월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만6645가구로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래 동월 기준 가장 많은 물량이 예고됐다. 권역별로는 △경기(8700가구) △서울(4485가구) △인천(3460가구) 순이며, 지난 1월(1만7255가구)보다는 감소했으나 지난해 동기(5435가구)보다 3배 늘었다.

경기도에서는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2512가구)'를 비롯해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됐다. 최근 교통 호재로 주목받는 김포에서도 '김포북변우미린파크리브(120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은 '메이플자이(3307가구)', '그란츠리버파크(407가구)', '더샵둔촌포레(572가구)' 등 강남4구 단지들이 분양에 나선다. 인천은 'e편한세상검단에코비스타(732가구)', '송도자이풍경채그라노블(2728가구)' 등 신도시 단지가 눈에 띈다.

지방에서는 총 1만400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광주(4045가구) △충북(2330가구) △전북(1914가구) 순이며 특히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인 광주 '송암공원중흥S클래스SK뷰(1575가구)'와 재개발 사업으로 분양되는 충북 '서신더샵비발디(1914가구)', 전북 '서신더샵비발디(1914가구)' 등이 주목할 만하다. 반면 대전, 울산, 강원, 경남, 세종 등 5개 지역에서는 분양 예정 단지가 없다.

한편 부동산원은 청약홈 개편 차원에서 오는 3월 4~22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중단키로 했다. 다자녀 기준 완화, 배우자 통장가입 기간 합산, 신생아 특별공급 신설 등 새 청약제도 규칙 개정 내용을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두고 건설업계에선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인 3월 공급이 3주일 간 밀리면 일정을 다시 짜야하고, 적절한 시기를 놓치는 사업장도 상당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4월 10일 총선이 예정된 가운데, 아예 2월로 분양일정을 앞당기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총선 이후로 분양일정을 조정하는 사례가 많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총선 직전이나 직후에는 건설사들이 대체로 분양을 꺼리는 분위기다. 분양 흥행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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