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 밖에 안되나…통계업체 충격적 분석, 한국이 호주 이길 확률은

한국 대표팀이 호주를 이길 확률이 50%를 밑돌았다. 자료사진 [사진출처 = 연합뉴스]

64년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 국가대표팀이 90분 혈투에 이은 승부차기 승리로 어렵게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올랐지만 4강 진출 확률은 50%가 안된다는 통계 분석이 나왔다.

충구 통계·기록 전문매체 옵타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를 꺾을 확률이 47.6%라고 분석했다.

이번 대회 들어 한국 축구대표팀의 한 경기 예상 승률이 50％ 밑으로 떨어진 건 호주전이 처음이다.

옵타는 앞서 사우디와 16강전을 앞두고 한국의 승률을 52.7%로 봤다. 16강 8경기중 가장 백중세가 될 것이라고 진단한 것이다. 실제 경기는 연장 종료까지 1-1로 승부가 나지 않았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긴 한국이 8강에 진출했다.

반면 조별리그 B조에서 2승1무 조 1위로 16강에 오른 호주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4-0으로 격파했다.

또한 호주는 인도네시아전을 지난 28일 치른 터라 3일 오전 0시 30분에 펼쳐지는 한국전까지 긴 휴식 시간을 확보했다.

하지만 31일 오전 사우디와 연장 혈투를 치른 클린스만호는 호주보다 이틀 이상 짧은 휴식을 받아 체력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처했다.

클린스만호의 우승 확률은 17.3％로 나타나 전체 4위였다.

현 시점에서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호주(20.7％)다. 2위는 카타르(18.1％), 3위는 일본(17.7％)이다.

클린스만호가 호주를 꺾으면 요르단-타지키스탄 가운데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