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빠른 선수인데, 파워·출루율이..." 배지환, 피츠버그 2루수 주전 경쟁 이대로 밀리나

심혜진 기자 2024. 2. 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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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배지환(25)이 피츠버그 파이리츠 2루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못했다. 빠른 발이라는 강점은 있지만 파워와 출루율에 약점이 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한국시각) 피츠버그 주전 2루수 경쟁을 조명하며 "피츠버그의 주전 경쟁은 몇 차례 있었지만 2루수 자리만큼 복잡한 자리는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2루수 후보들의 장단점을 짚었다.

먼저 2루수 후보엔 배지환, 닉 곤잘레스, 리오버 페게로, 제레드 트리올로, 알리카 윌리엄스 등 5명이 있다.

배지환은 5명의 후보 중 가장 먼저 언급됐다. 지난해 111경기 타율 0.231 2홈런 32타점 54득점 24도루 출루율 0.296 장타율 0.311의 성적을 거뒀다. 수비에서는 2루와 외야를 번갈아가며 풀시즌을 소화했다.

MLB.com은 "배지환은 피츠버그가 보유하고 있는 선수 중 가장 빠르며, 리그 전체로 봤을 때도 가장 빠른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해 홈에서 1루까지 걸린 평균 시간은 4.05초로 MLB에서 가장 빨랐다. 또한 스프린트 속도는 초당 29.7피트로 리그 공동 16위였다"고 설명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게티이미지코리아

다만 배지환의 낮은 출루율이 아쉬웠다. 매체는 "배지환은 자신의 스피드를 제대로 발휘할 만큼 출루하지 못했다. 지난해 그의 출루율은 0.296에 그쳤고, 특히 후반기에는 0.288로 더 나빴다"고 지적했다.

출루율에 이어 파워도 부족하다. 매체는 "배지환은 지난 시즌 홈런 2개에 그쳤다. 단타를 2루타로 만들기도 하지만 파워가 좋지 않다. 타석당 배럴 비율 1.3%로 전체 타자 258명 중 6번째로 낮았다"고 전했다.

배지환은 올 시즌에도 2루수와 외야수를 번갈아 맡을 것으로 내다봤다. MLB.com은 "배지환의 파워는 좋지 않기 때문에 주전 2루수로 나서지는 못할 것이다"면서 "지난 시즌의 경험과 빠른 스피드를 고려하면 중견수로 뛸 수 있는 4번째 외야수 옵션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MLB.com은 페게로를 피츠버그 주전 2루수로 높게 평가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게티이미지코리아
배지환./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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