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열도 충격 "성범죄 혐의 이토, 국가대표 제외해야"... 아시안컵 도중 내부잡음 '폭발'

박건도 기자 2024. 2. 1. 1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부잡음 여파가 크다.

일본 국가대표팀이 메이저 대회 도중 선수 이슈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사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한 기자는 "이토가 일본 대표팀에 여전히 남는가"라고 물었다.

"일단 이토를 국가대표팀에서 제외해야 한다. 축구와 관계 없이 일본은 아시안컵에 집중해야 한다. 모처럼 국가대표팀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대표팀 제외밖에 답이 없을 것이다. 카타르 아시안컵 현장의 선수들도 경기에 집중하고 싶을 것"이라고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이토 준야. /AFPBBNews=뉴스1
내부잡음 여파가 크다. 일본 국가대표팀이 메이저 대회 도중 선수 이슈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 등 복수 매체는 1일 "이토 준야(스타드 드 랭스)는 성범죄 혐의로 고소됐다. 지난해 6월 페루와 A매치 후 오사카시 인근 한 음식점에서 20대 여성 두 명에게 술을 마시게 했고, 상대방 동의 없이 성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보도했다. 이토는 결혼 3년 차 유부남이다.

논란에도 이토는 지난 31일 바레인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바레인과 경기 명단에 포함됐다. 끝내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일본은 바레인을 3-1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모리야스 모리야스 하지메(56) 일본 감독은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사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한 기자는 "이토가 일본 대표팀에 여전히 남는가"라고 물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해당 질문에 "언론 보도는 봤다. 내용을 조사한 뒤 일본 국가대표팀에서 조치할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이토 준야. /AFPBBNews=뉴스1
이토 준야(오른쪽)가 지난 1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D조 조별예선 2차전 일본과 이라크의 경기에서 옐로카드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 일본 내 여론은 들끓고 있다. 성폭행 혐의에 휩싸인 이토를 향한 시선은 곱지 않다. 일본 '야후 재팬'의 댓글은 이토를 향한 비난이 주를 이뤘다. 한 일본 축구팬은 "유감스럽다. 불이 났기에 연기가 나지 않겠나. 대표선수로서 자각은 있었는지 모르겠다. 빠른 해명을 요구한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본인을 이토의 팬이라 소개한 팬은 "충격이다. 아직 옹호하는 의견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분위기다. 이토도 행위 자체는 인정하고 있는 것 같다. 심지어 아내도 있지 않나. 경기 직후 그런 행동을 한 건 이미지 타격이 크다"라고 주장했다.

다소 격한 반응도 여럿 있었다. "일단 이토를 국가대표팀에서 제외해야 한다. 축구와 관계 없이 일본은 아시안컵에 집중해야 한다. 모처럼 국가대표팀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대표팀 제외밖에 답이 없을 것이다. 카타르 아시안컵 현장의 선수들도 경기에 집중하고 싶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토의 결백을 추측하는 팬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이토는 바레인과 경기 당시 벤치에 있었다. 이렇게 당당할 수 있는 이유는 그가 무죄이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밝혔다.

일단 일본은 오는 3일 이란과 8강 경기에서 맞붙는다. 4강 진출 시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 승자와 만난다. 대회 규정 상 한국은 결승전에서 일본과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일본 선수단 골 세리머니. /사진=OSEN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