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일’ 매튜 본 감독 “반려묘 출연, 90% 실제로 연기‥디바 같았다”

[뉴스엔 배효주 기자]

매튜 본 감독이 실제 반려묘를 영화 '아가일'에 출연시킨 가운데, "디바 같았다"고 그의 열연(?)을 칭찬했다.

영화 '아가일'을 연출한 매튜 본 감독은 2월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화상 기자간담회를 통해 실제 반려묘 '칩'을 영화에 등장시킨 비하인드를 밝혔다.

오는 2월 7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아가일'은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을 찾아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극중 '알피'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등장하는 가운데, 이는 매튜 본 감독과 그의 아내인 모델 클라우디아 쉬퍼의 반려묘 '칩'인 것에 밝혀져 화제를 모았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매튜 본 감독은 "고양이가 등장하는 장면은 90%가 실제 촬영분이고 10%가 CG"라고 밝히면서 "모든 고양이가 그렇지만, 디바 같았다"고 '칩'의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구체적으로는 제 딸이 키우는 고양이"라고 말한 매튜 본 감독은 "세트장을 자신의 새 집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고, 고양이 치고는 연기를 잘했다. 스태프나 배우들도 고양이에게 편안함을 느꼈기 때문에 고양이를 향한 반응이 더 좋은 것 같다. 억지로 연기를 시키지 않아서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가일'은 2월 7일 개봉한다.(사진=유니버설 픽쳐스)

뉴스엔 배효주 h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