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생 유망주 맹활약' 리버풀, 첼시 4-1 격파…2위와 5점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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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첼시를 꺾고 선두 자리를 계속해서 지켜갔다.
리버풀은 1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첼시와 홈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선두 자리를 추격받고 있는 리버풀은 15승 6무 1패(승점 46)가 됐다.
지난 10경기에서 7승 1무 2패로 이번 시즌 부진을 떨쳐가는 듯보였으나, 리버풀에게 패하며 또 한 번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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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리버풀이 첼시를 꺾고 선두 자리를 계속해서 지켜갔다.
리버풀은 1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첼시와 홈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선두 자리를 추격받고 있는 리버풀은 15승 6무 1패(승점 46)가 됐다. 앞선 경기에서 승리한 2위 맨체스터 시티, 3위 아스널(이상 승점 46)와의 격차를 5점 차로 유지했다.
반면 첼시는 9승 4무 9패(승점 31)로 10위에 머물렀다. 지난 10경기에서 7승 1무 2패로 이번 시즌 부진을 떨쳐가는 듯보였으나, 리버풀에게 패하며 또 한 번 아쉬움을 남겼다. 더욱이 직전 아스톤 빌라와의 FA컵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해 재경기까지 펼쳐야 하는 상황. 선수단의 체력적인 부담을 걱정해야 한다.
이날 리버풀은 2003년생 유망주 코너 브래들리가 맹활약했다. 브래들리는 2019년 유스팀으로 이적해 2021년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 하부리그의 볼턴 원더러스로 임대돼 경험을 쌓은 뒤 이번 시즌 1군에서 활약 중이다. 우측 풀백으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백업이다.
브래들리는 지난달 아놀드가 부상을 당한 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풀럼과의 리그컵 준결승 1,2차전을 비롯해 FA컵 노리치시티, 리그에서는 본머스와 이번 첼시전까지 모두 선발로 나섰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는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골로 브래들리는 프리미어리그 데뷔골과 리버풀 데뷔골을 완성했다. 경기 후 그는 "너무나도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꿈꿔왔던 일들이다. 정말 행복하고, 믿기지 않는다. 득점 후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그저 팬들에게 향해 자연스럽게 세리머니를 했다.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기뻐했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루이스 디아스-다윈 누녜스-디오구 조타, 커티스 존스-알레시스 맥알리스터-도미닉 소보슬러이, 조 고메즈-페어질 반다이크-이브라히마 코나테-브래들리, 알리송 베케르가 출전했다.
첼시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콜 파머, 라힘 스털링-코너 갤러거-노니 마두에케, 엔소 페르난데스-모이세스 카이세도, 벤 칠웰-브누아 바디아실-티아고 실바-악셀 디사시, 조르제 페트로비치가 나섰다.
리버풀이 먼저 앞서갔다. 전반 22분 우측면 브래들리의 패스를 받은 조타가 박스 앞쪽에서 돌파 후 수비를 뚫고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38분에는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 가운데 디아스의 패스를 받은 브래들리가 돌파 후 박스 우측 부근에서 오른발로 낮게 때린 슈팅이 반대편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공세를 유지한 리버풀은 아쉬운 기회도 있었다. 전반 추가시간 조타가 상대 태클에 쓰러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누녜스가 골대를 맞추며 실축했다.
첼시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변화를 가져갔다. 말로 귀스토, 크리스토퍼 은쿤쿠, 미하일로 무드릭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첼시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듯했지만 리버풀이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19분 우측면 브래들리의 크로스를 박스 안 소보슬러이가 헤더로 골망을 가르며 3-0을 만들었다.
분투하던 첼시가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25분 카니 추쿠에메카가 내준 패스를 박스 안 은쿤쿠가 침착하게 수비를 제치고 만회골에 성공했다.
다시 흐름을 가져온 리버풀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34분 뒷공간을 파고든 누녜스가 수비 경합을 이겨낸 뒤 좌측면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디아스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다시 3점 차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리드를 지켜내며 홈 안필드에서 승리를 만끽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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