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담과 이혼’ 신유정, 친정엄마 만난 후 펑펑 (이혼할 결심)
신유정이 친정엄마와 ‘속풀이 대화’를 하며 뜨거운 눈물을 쏟는다.
4일(일)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4회에서는 류담과 가상 이혼에 돌입한 신유정이 모처럼 육아에서 벗어나, 친정엄마와 ‘모녀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 신유정은 친정에서 늦잠을 자고 한껏 예쁘게 꾸민 뒤, 친정엄마와 외출에 나선다. 두 사람은 연남동을 거닐고 셀프 사진관에도 들러 따뜻한 추억을 쌓는다. 이어 한 식당에 들어가 술잔을 기울이는데, 신유정은 “사실 첫 번째 이혼했을 때 내 인생이 다 끝나는 줄 알았다”며 과거의 상처를 꺼내놓는다. 신유정의 친정엄마는 “만약 그때 (네가) 미국에 있지 않고, 한국에 있었다면 어떻게든 널 보러 갔을 거야”라고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다.
친정엄마와의 나들이 후, 신유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하루 엄마랑 함께 한 시간이 너무 좋았는데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펑펑 쏟는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오윤아와 양소영 변호사도 신유정의 말에 공감하며 눈물을 글썽인다. 이혜정은 “저는 남편이 (날) 속상하게 해도 친정에 가지 않는다. 예전에 크게 싸우고 나서 한 번 엄마한테 간 적이 있었는데 엄마가 너무 가슴 아파하셨다”고 밝히다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든다. 반면, 류담은 결혼 후 처음으로 홀로 쌍둥이 육아에 나서 쩔쩔매는데, 과연 가상 이혼 후 류담과 신유정이 어떤 심경 변화를 겪게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윤세영 PD는 “부부의 문제와 고민을 감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상 이혼을 통해 드러내면서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다. 실제로 가상 이혼 후의 삶을 통해서 세 가족이 각자의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지켜보면서 이혼의 현실적 무게감까지 느껴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이야기해줬다. 이들 세 부부의 가상 이혼 이후의 삶을 통해 역설적으로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4일(일) 오후 9시 30분 방송.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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