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무도 묻지 않아요?”...‘검은소년’의 성장통[MK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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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고 위태로운 소년의 성장기를 담았다.
바로 안지호 주연의 '검은 소년'이다.
1997년 외환 위기가 닥친 시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검은 소년'(감독 서정원)은 학교, 집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는 고등학생 훈(안지호)이 불안과 혼란으로 가득한 성장통을 겪으며 자신만의 답을 찾아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안지호는 위태롭게 흔들리며 치열한 성장통을 앓는 소년 훈의 복잡한 감정을 화면 속에 생생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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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외환 위기가 닥친 시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검은 소년’(감독 서정원)은 학교, 집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는 고등학생 훈(안지호)이 불안과 혼란으로 가득한 성장통을 겪으며 자신만의 답을 찾아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 영화 과정 15기 출신 서정원 감독이 직접 쓰고 연출했다.
고등학생 훈은 선택을 강요하는 폭력적인 아빠 무진(안내상)과 가족을 떠나버린 엄마 소연(윤유선) 사이에서 괴로워한다. 아빠 몰래 엄마를 만나지만, 엄마의 행방을 묻는 아빠의 닥달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설상가상 학교에서는 훈이를 괴롭히는 동급생도 있다. 어디에도 기댈 곳 없는 훈은 문학 동아리에서 책을 읽고 작은 수첩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쓰며 겨우 숨통을 트게 되지만, 상황은 점점 힘들게 흘러간다.
영화 ‘리바운드’,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밤이 되었습니다’ 등에서 다양한 소년의 얼굴을 표현해 온 안지호가 훈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긴다. 안지호는 위태롭게 흔들리며 치열한 성장통을 앓는 소년 훈의 복잡한 감정을 화면 속에 생생하게 그려냈다. 안내상, 윤유선이 훈이 아빠와 엄마 역을 맡아 불화를 겪는 부부를 연기한다. 여러 작품을 통해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안정적인 연기로 중심을 잡아준다.
연출을 맡은 서정원 감독은 “몸 뉠 곳을 찾지만 결국 자립해 일어나는 훈이라는 인물을 대한민국과 치환해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의 배경에 인물을 위치하고 싶었다”며 “혹여 훈처럼 홀로 남은 사람이 있다면 자신에게 집중해 원하는 것을 찾아낼 수 있었으면 좋겠고, 거기에 ‘검은 소년’이 힘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7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88분.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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