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김소향-이지혜-옥주현-윤공주-이아름솔-이해준-윤소호-백호 "무빙 포스터 공개"

곽명동 기자 2024. 2. 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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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EMK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무빙 포스터를 공개하며 10주년 공연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1일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공식 SNS를 통해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무빙 포스터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작품의 배우들이 각각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이 담겨 역사적인 10주년 기념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무빙 포스터는 총 8종으로,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김소향, 이지혜, 마그리드 아르노 역의 옥주현, 윤공주, 이아름솔,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의 이해준, 윤소호, 백호의 모습이 담겼다.

극 중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김소향과 이지혜는 마치 18세기의 베르사유 궁전을 연상시키듯 화려한 장신구와 꽃으로 가득한 공간에서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우아한 미소의 김소향은 프랑스의 왕비의 품격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동시에 극 중 마리 앙투아네트의 순수함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깊이가 느껴지는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한 이지혜는 왕비의 카리스마와 고혹미를 동시에 담아냈다.

이어, 마그리드 아르노 역의 옥주현, 윤공주, 이아름솔은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자신이 가진 신념을 바탕으로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캐릭터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자유, 평등, 박애를 상징하는 삼색의 깃발을 그러쥔 옥주현은 고요하지만 강건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 새로운 세상을 향한 열망을 심도 있게 그렸다. 윤공주는 자신이 처한 비극적인 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자신이, 나아가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행동하는 마그리드의 모습을 비장한 표정과 함께 역동적으로 표현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아름솔은 프랑스 국기를 거머쥔 채 단호하고 강렬한 눈빛 연기로 정면을 응시하며 혁명의 중심에 선 인물의 면모를 굳건하게 표현해내 그녀가 선보일 새로운 마그리드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마지막으로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의 이해준, 윤소호, 백호는 마리 앙투아네트를 향한 변함 없는 사랑과 군인으로서의 단단한 면모를 함께 담아냈다.

이해준은 평생을 가슴 속에 묻어두어야만 했던 사랑에 대한 애절함과 그를 진정으로 위하는 길을 고뇌하는 듯한 눈빛으로 극 중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캐릭터에 몰입한 윤소호는 특유의 서정적이면서도 곧은 눈빛으로 서서히 정면을 응시, 연인을 향한 깊은 사랑과 풍랑과 같이 격변하는 앞날에 대한 염려를 담아내 눈길을 끈다. 백호는 주먹을 꽉 쥔 채 단호하고도 굳건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며 강직한 군인으로서의 모습을 표현해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뮤지컬 ‘레베카’, ‘모차르트!’, ‘엘리자벳’ 등 전설적인 대작을 탄생시키며 세계적 뮤지컬 거장 콤비로 불리는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ey)가 빚어낸 작품이다.

작품은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가상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 자유 그리고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뤄 매 시즌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10주년 기념 공연에는 재연부터 빠짐 없이 마리 앙투아네트로 무대에 오른 김소향, 10년 만에 마그리드로 돌아오는 옥주현, 초연 당시 마그리드로 극찬 받았던 윤공주를 비롯해 최근 가장 각광받는 배우로 꼽히는 이지혜와 이아름솔이 각각 마리 앙투아네트와 마그리드 아르노 역으로 참여해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운 관심이 모인다. 

가창력은 물론 연기력까지 대한민국 최정상으로 인정받는 배우들이 선보일 ‘마리 앙투아네트’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마리 앙투아네트와 마그리드 아르노의 엇갈린 운명을 흥미롭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진정한 자유와 평화, 그리고 정의는 무엇인가에 관한 묵직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다수의 유럽 뮤지컬을 성공시킨 EMK의 제작 노하우가 총집결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한국 프로덕션은 무대, 의상, 안무를 비롯해 대본과 음악까지도 국내 선호도와 정서를 반영해 재구성하는 등 성공적인 로컬라이징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2024년 2월 27일부터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역사적인 10주년 기념 공연의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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