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로바X 플러그인 ‘스킬’ 대폭 확대…“쏘카에서 렌트한다”

이상덕 기자(asiris27@mk.co.kr) 2024. 2. 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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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대표 최수연)는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CLOVA X)에 플러그인 서비스인 '스킬'을 도입하고 이를 더욱 확대한다고 1일 발표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AI 기술 총괄은 "생성형 AI가 다른 시스템과 능동적으로 연결되며 복잡한 과업도 수행하는 능력이 앞으로 더 주목받을 것"이라며 "클로바X의 스킬 생태계를 확장하고 모델을 고도화하며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AI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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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원티드·트리플과 협업
클로바X 검색창에 문장 입력
외부 서비스 연동 답변 ‘척척’
1일 네이버는 리테일 테크 서비스 ‘컬리’, AI 매칭 채용 플랫폼 ‘원티드’,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과 스킬(Skill)을 연동했다고 발표했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CLOVA X)에 플러그인 서비스인 ‘스킬’을 도입하고 이를 더욱 확대한다고 1일 발표했다. 각종 외부 서비스를 클로바X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1일 네이버는 리테일 테크 서비스 ‘컬리’, AI 매칭 채용 플랫폼 ‘원티드’,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과 스킬(Skill)을 연동했다고 발표했다. 클로바X 스킬은 오픈AI의 챗GPT 플러그인과 유사한 서비스다.

각 서비스의 최신·전문 정보를 클로바X와 연동해 AI가 더 정확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클로바X는 네이버 자체 서비스인 네이버쇼핑과 네이버 여행뿐 아니라, 지난해 11월 추가된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 스킬에 이어 한층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 연계를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연동되는 외부 서비스들은 일상에서 클로바X의 사용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클로바X 하단 검색창에 ‘스킬’버튼을 클릭해 활성화하고 질문을 하면 그만이다. 다만 오픈AI 플러그인 서비스가 3개까지 지원되는 것과 달리, 클로바X는 2개까지만 지원된다. 기본값은 네이버 쇼핑과 네이버 여행이다. 다른 스킬을 사용하려면 설정 버튼을 누르고 비활성화한 뒤 다른 서비스를 활성화 해야한다.

예를 들어, 나에게 맞는 최신 채용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싶을 때, ‘원티드’ 스킬을 활성화한 클로바X 대화창에 “5년차 UX 디자이너인데, 지금 지원할 만한 회사 찾아줘”와 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다.

클로바X의 스킬 생태계를 확장하고 모델을 고도화
1일 네이버는 리테일 테크 서비스 ‘컬리’, AI 매칭 채용 플랫폼 ‘원티드’,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과 스킬(Skill)을 연동했다고 발표했다. 원티드 스킬을 통해 개발자 연봉을 물어본 화면.
클로바X가 원티드 플랫폼의 정보를 기반으로 직무와 연차에 맞는 채용 공고를 한눈에 정리해서 보여준다. 또 클로바X의 답변을 바탕으로 채용 지원이나 장소 예약, 상품 구매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각 서비스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경로도 제공된다. ‘트리플’ 스킬을 선택하고 “오사카 3박 4일 일정 추천해줘”와 같이 여행 계획 생성을 요청하면, 여행지와 일정을 참고해 트리플 서비스가 구성한 최적의 일정을 클로바X가 보여주고, 답변 내 링크를 통해 트리플 앱으로 이동하여 해당 여행지의 세부 정보를 확인하거나 숙소, 투어를 예약할 수 있다.

또 ‘컬리’ 스킬을 활성화하고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겨울 간식 찾아줘”라는 질문을 입력하면 클로바X가 가격, 리뷰 수 등 참고할 만한 정보, 그리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링크와 함께 적절한 상품들을 추천한다.

네이버는 문서 작성, 지식 탐색 등 생산성과 전문성을 향상할 수 있는 특화 서비스들과도 클로바X 스킬 도입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AI 기술 총괄은 “생성형 AI가 다른 시스템과 능동적으로 연결되며 복잡한 과업도 수행하는 능력이 앞으로 더 주목받을 것”이라며 “클로바X의 스킬 생태계를 확장하고 모델을 고도화하며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AI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클로바X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가 적용된 대화형 AI 에이전트다. 사용자 피드백을 활용해 성능을 꾸준히 개선하며 우수한 사용성을 갖춰가고 있다고 네이버는 강조했다. 지난해 업데이트를 통해 생산성 분야 글쓰기, 코드 작성, 논리적 추론 능력이 향상됐고, 창의적 논리적 글쓰기 능력을 강화하는 업데이트도 진행했다. 또 문서나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클로바X와 대화하며 문서 내용을 요약·정리하거나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다만 오픈AI 챗GPT 달리(DALL-E)처럼 이미지 생성은 아직 하지 못한다.

네이버 클로바X 이미지 편집기를 활용해 벽면을 다시 디자인할 수 있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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