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일' 매튜 본 감독 "韓 영화·문화 사랑해, 고향처럼 느껴진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아가일' 매튜 본 감독이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일 영화 '아가일' 매튜 본 감독의 기자 간담회가 화상으로 진행됐다.

'아가일'은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을 찾아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할리우드 배우 헨리 카빌부터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 존 시나, 사무엘 L. 잭슨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은 영화 홍보차 한국을 방문해 내한 기자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매튜 본 감독은 건강 상 문제로 함께하지 못했다.

이날 매튜 본 감독은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다음 영화 때 찾아가 한국을 경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갈 수 없어 무척 아쉬웠었다. 다녀온 세 명의 배우가 한국의 열의와 환대에 무척 감탄했다고 말했다. 너무 좋아서 한국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매튜 본의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매튜 본 감독은 "놀라운 수준으로 많은 사랑과 성원을 보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한국 영화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한국이란 나라를 마음에 품게 된 것 같다. 고향 아닌 고향처럼 느껴지는 것도 있다. 한국인들은 굉장히 따뜻하고 열정적인 마음씨를 가진 사람들이라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영국에서 보다 이 영화를 즐겨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웃었다.

한편, '아가일'은 오는 7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