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동차수출, 日 꺾고 첫 세계 1위... 지난해 491만대 수출

민서연 기자 2024. 2. 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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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자동차 수출 1위 국가가 됐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자동차공업회는 일본의 지난해 자동차 수출 대수가 전년보다 16% 증가한 442만대라고 전날 발표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작년 중국 자동차 수출이 전년보다 58% 증가한 491만대라고 최근 발표했다.

중국이 작년에 수출한 자동차 가운데 신에너지차는 전년보다 78% 증가한 120만대로 사상 처음으로 신에너지차 연간 수출이 100만대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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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자동차 수출 1위 국가가 됐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자동차공업회는 일본의 지난해 자동차 수출 대수가 전년보다 16% 증가한 442만대라고 전날 발표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작년 중국 자동차 수출이 전년보다 58% 증가한 491만대라고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중국 수출량은 일본보다 49만대 많았다.

수출되는 중국 BYD 자동차. /연합뉴스

일본이 자동차 수출에서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독일에 밀렸던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중국은 2022년 독일을 제치고 자동차 수출 세계 2위를 차지한 뒤 1년 만에 정상까지 올랐다. 일본의 지난해 자동차 수출은 2년 만에 증가했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019년 482만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북미와 유럽 수출은 전년보다 20∼40%가량 늘었지만, 전기차 보급이 진행되는 중국에 수출이 부진한 것이 악영향을 미쳤다. 일본 자동차의 작년 중국 내 소매 판매 점유율은 17%로 전년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세계에서 전기차 보급이 진행되면서 중국세가 커지고 있다”며 “일본이 아직 뒤처진 전기차가 세계에서 더 보급되면 수출 감소세가 계속돼 앞으로 만회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은 전기차로 대표되는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가 수출을 이끌었다. 중국이 작년에 수출한 자동차 가운데 신에너지차는 전년보다 78% 증가한 120만대로 사상 처음으로 신에너지차 연간 수출이 100만대를 넘었다.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比亞迪·BYD)는 작년 4분기에는 전기차 52만6000대를 판매해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순수 전기차 판매 세계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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