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전성시대] 인성·팀웍 중시 ‘클럽축구 명가’ PEC 유나이티드

황선학 기자 2024. 2. 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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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기본기·창의적 사고·긍정의 코칭 주력…올바른 인재 육성에 ‘최선’
각종 대회 선수 모두 출전 고른 기회…각종 대회 우승 등 좋은 성적은 ‘덤’
올바른 인성과 창의적인 사고를 갖춘 인재 육성을 통해 명문 축구클럽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PEC 유나이티드 유소년 축구단.PEC 유나이티드 제공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아카데미의 슬로건처럼 성적보다 인성과 협동심 고취, 운동을 즐기는데 목적을 두고 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클럽 스포츠 명가 ‘PEC 아카데미’(대표이사 백성욱)에 지난 1999년 축구교실을 연 후 이듬해 정식 팀을 구성한 PEC 유나이티드 유소년 축구단은 올바른 인성과 훌륭한 스포츠맨십, 창의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하는 긍정적인 코칭을 통해 경기도의 대표적인 명문 클럽으로 발돋움했다.

유치부부터 초등학교 각 학년별 ‘레드, 블랙’으로 팀을 운영하고 있는 PEC는 윤영규 총감독을 중심으로 각 학년별 감독들이 체계적인 지도를 하고 있다. 축구단의 지도 철학인 ‘긍정적인 코칭, 좋은 스포츠맨십, 끊임없는 연구, 균형잡힌 팀’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훈련장이나 경기장에 들어서기 전 하이파이브와 상대 팀 학부모 지도자에 대한 인사, 훈련장 정리 등으로 전국 각지에서 40여 개 팀이 참여한 지난달 남해 전지훈련 후에는 경기장 관리인으로부터 장문의 격려 문자를 받기도 했다.

강한 어조의 지시나 호통보다는 ‘넌 할수 있어’ ‘마음껏 해봐’ ‘지금 이순간을 즐겨라’ 등 긍정의 코칭으로 사기를 북돋움은 물론, 부상만 없으면 구성원 모두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도 PEC만의 특징이다.

또한 50가지의 볼 마스터링과 100가지의 드리블 습득을 비롯, 패스와 컨트롤, 슈팅, 칵 등 세분화된 기본기 훈련 프로그램에 역점을 두고 있다. 코디네이션과 밸런스, 부분적인 전술 및 팀 전술훈련 등의 세분화된 훈련으로 기량을 쌓은 결과 경기도는 물론 각종 전국대회를 제패하고 있다.

지난해 유치~1학년부와 3~4학년부 모두 전국대회에서 각 4·3차례 입상했고, 5학년부는 금석배와 영덕대게배를 제패했다. 6학년부는 화랑대기와 전국초등리그 8권역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으며, 전국소년체전 경기도대표 선발전서 역대 두 번째 클럽팀 우승의 역사를 썼다.

이에 힘입어 그동안 PEC 출신 선수들은 전국 20여개 프로팀 산하 유소년팀과 학원(중학)팀에 100% 진학하고 있다. 7명의 프로선수와 10여명의 각 연령대별 선수를 배출하는 등 클럽축구의 ‘명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윤영규 PEC 총감독은 “축구와 공부 두 가지 꿈을 갖고 운동하는 아이들에게 축구를 통해 존중과 사회성을 배양토록 돕고 있다”라며 “우리 선수들이 훗날 축구를 그만두고 다른 길을 가더라도 이 곳에서 배운 것이 도움이 되도록 올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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