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관심있는 정보만 쏙"···네이버, 인기글에 '스마트블록' 도입

통합검색 내 뷰 영역도 스마트블록으로 전환
이용자 관심사 맞춤 검색 서비스 강화 차원

앞으로는 네이버 뷰 스마트블록 명칭 앞에 주제명이 함께 표기된다. 기존에는 ‘뷰’로 제시됐다면 ‘반려동물 인기글’로 구체화된다. 사진 제공=네이버

[서울경제]

네이버(NAVER(035420)) ‘뷰(VIEW)’ 검색 결과가 사용자의 검색 의도에 맞춰 더 쉽고 빠르게 원하는 결과를 찾을 수 있도록 고도화된다.

네이버는 ‘인기글’을 스마트블록 형식으로 새롭게 선보이고, 통합검색의 뷰 영역 검색 결과도 스마트블록으로 전환한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블록이란 검색어에 맞는 검색결과를 단순히 나열하는 게 아닌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주제별로 서로 연관성이 큰 콘텐츠를 묶어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이용자 관심사 맞춤 검색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다.

네이버는 그동안 통합검색 결과에 스마트블록 비중을 확대해온 흐름에 따라 뷰 영역을 통해 노출되던 블로그·카페 출처의 콘텐츠를 보다 사용자 검색 의도에 부합하도록 맞춤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도입된 인기글 스마트블록은 블로그, 카페 등에서 작성된 이용자 생성 콘텐츠(UGC) 문서를 모아 사용자 검색 의도와 관련된 창작자들의 경험·의견·리뷰 등의 콘텐츠를 더욱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제시한다.

또한 새 검색 결과에는 스마트블록 기반의 단일 혹은 세부 의도로 분류된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들이 주로 노출된다. 기존 뷰 영역은 콘텐츠를 나열하는 방식으로 결과를 보여주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분류 가능한 대주제가 있을 경우 블록 명칭 앞에 주제명이 함께 표기된다. 예컨대 강아지 산책주기를 검색하는 사용자에게 ‘반려동물 인기글’ 스마트블록이 노출되고, 부암동 산책코스 검색 결과에는 질의와 적합도 높은 문서를 묶어 ‘국내여행 인기글’ 스마트블록으로 제시한다.

아울러 특정 서비스나 포맷 별 문서를 집중해서 보고자 하는 사용자를 위해 상단의 뷰 탭도 각각 ‘블로그 탭’, ‘카페 탭’으로 세분화된다. 인기글 스마트블록을 통해 의도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확인한 사용자가 다채로운 포맷의 콘텐츠를 추가 탐색하며 유기적인 검색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네이버는 향후 개인 공간에서 창작된 콘텐츠 또는 다수 사용자가 참여하는 커뮤니티에서 생성된 콘텐츠를 구분해 원하는 콘텐츠를 추가 탐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박찬훈 네이버 서치 CIC 리더는 “뷰 영역을 스마트블록으로 전환하며 원하는 정보를 주제 단위로 카테고리화해 제공할 수 있다”며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고, 새로운 콘텐츠를 발견할 확률이 높아지는 등 탐색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양지혜 기자 hoj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