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 감염 확인하는 '프로칼시토닌 검사' 폐렴 입원 환자에 급여 확대

박정렬 기자 2024. 2. 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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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 환자뿐만 아니라 폐렴 입원 환자에게도 프로칼시토닌 검사(이하 PCT 검사)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1일 한국로슈진단에 따르면 이 회사의 'Elecsys BRAHMS PCT'가 이날 고시된 프로칼시토닌 검사 요양급여 기준에 따라 폐렴 입원 환자에게도 PCT 검사를 통한 감염 진단이 급여로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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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 환자뿐만 아니라 폐렴 입원 환자에게도 프로칼시토닌 검사(이하 PCT 검사)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1일 한국로슈진단에 따르면 이 회사의 'Elecsys BRAHMS PCT'가 이날 고시된 프로칼시토닌 검사 요양급여 기준에 따라 폐렴 입원 환자에게도 PCT 검사를 통한 감염 진단이 급여로 인정됐다.

폐렴의 주요 증상은 발열, 기침, 객담 등으로 흔한 탓에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어렵다. 폐렴이 의심되는 경우 어떤 병원균에 의한 것인지, 감염성 폐렴이 아닌 경우 감별을 위해 어떤 진단 검사를 해야 하는지는 치료 시 중요 고려 사항이다.

프로칼시토닌은 체내에서 세균감염이 발생한 경우 첫 2~6시간 사이 급격히 증가해 24시간 이내 정점을 찍는다. 이런 특징으로 지난 2022년 PCT 정량검사는 폐렴 환자에게 있어 염증 지표와 병행해 박테리아성 감염을 감별 진단하고, 항균제 치료 중단 결정에 도움을 주는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여러 연구를 통해 폐렴 환자에서 균혈증(bacteremia)을 동반했는지 여부를 예측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 유용성이 밝혀졌다.

특히, PCT 검사는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 일수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항생제 내성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는 "프로칼시토닌 검사가 항균제 치료 중단 결정과 폐렴 입원환자 진단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급여 고시를 통해 국내 항생제 처방률을 낮추고 폐렴 환자를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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