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라우드' 등 국가전략기술 핵심 프로젝트 4건 추가 선정

최상국 2024. 2. 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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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K-클라우드', '바이오파운드리', '반도체 첨단패키징',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등을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로 선정해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국가전략기술 특위 위원장)은 "12대 분야 전략로드맵·범부처 핵심 프로젝트 등 국가전략기술 육성정책의 대표선수가 완비됐다"며, "과거의 추격자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초격차 전략기술 확보'를 목표로,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혁신·도전적 연구개발, 차세대 기술 선점 등 기술패권 경쟁을 주도하는 국가로 발돋움하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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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 개최
주영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교보빌딩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제4회 국가전략기술특별위원회' 를 주재하고 있다.이날 회의에서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등 미래혁신분야 '임무중심 전략로드맵' 을 심의, 의결했다. 2023.10.31. [사진=과기정통부]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정부가 'K-클라우드', '바이오파운드리', '반도체 첨단패키징',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등을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로 선정해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1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를 열어 이들 4건의 사업을 국가전략기술 핵심 프로젝트 후보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는 국가전략기술 확보를 위해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총결집해 추진하는 ‘범부처 민·관 합동 전략기술 연구개발 프로젝트’다.

국가적으로 전략성·대표성이 있는 사업 10개 내외를 선정할 예정인데 지난해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달 착륙선 △6G 산업기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차세대 이차전지 △양자 기술 등 총 6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양자 분야를 제외한 5개 사업은 지난해부터 본 사업이 시작됐다.

이번에 추가된 4개 후보사업은 △AI반도체 활용 K-클라우드 기술개발(과기정통부) △반도체 첨단패키징 선도기술개발(산업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산업부)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구축(과기정통부·산업부) 등으로, 필요한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세부 내용과 예산 규모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K-클라우드 기술개발 프로젝트'의 경우 '세계 수준의 국산 AI반도체 기반 데이터센터 풀스택(HW·SW·클라우드) 기술 확보'를 임무로 설정하고, GPU 기반 데이터센터 대비 에너지소비는 10분의1로 줄이면서 학습 성능효율은 2배 이상, 국산화율은 20% 이상 확보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제2차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 후보사업 선정 결과 [사진=과기정통부]

한편 이날 열린 국가전략기술 특위에서는 차세대 원자력, 우주항공·해양, 차세대통신, 첨단로봇, 사이버보안 등 총 5개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임무중심 전략로드맵을 수립·의결했다.

‘국가전략기술 임무중심 전략로드맵’은 12대 전략기술 분야별 ‘국가 최상위 기술전략’이다. 2030년까지 꼭 달성해야 할 가시적 임무를 설정하고, 임무달성의 길목이 되는 기술을 식별한 후 기술확보를 위한 중점 투자방향과 관련 생태계 조성방안을 제시한다. 지난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등에 대한 전략로드맵을 수립한 데 이어 이번에 나머지 분야 로드맵이 완성됨에 따라 12대 국가전략기술 전반의 로드맵 수립이 완료됐다.

이번 로드맵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소형모듈원자로(i-SMR) 상용화와 SAR(합성개구레이더) 안테나 등 발사체·위성탑재체·달착륙선 핵심부품 자립화 등이 포함됐다. 또한, 통신·로봇·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초연결·초저지연’ 네트워크, ‘AI의 물리적 구현’, ‘안전한 데이터 활용’ 등 초거대AI 일상화의 기점이 될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전략을 설정했다.

차세대 원자력 분야 전략로드맵 [사진=과기정통부]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국가전략기술 특위 위원장)은 “12대 분야 전략로드맵·범부처 핵심 프로젝트 등 국가전략기술 육성정책의 대표선수가 완비됐다”며, "과거의 추격자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초격차 전략기술 확보’를 목표로,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혁신·도전적 연구개발, 차세대 기술 선점 등 기술패권 경쟁을 주도하는 국가로 발돋움하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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