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잔학행위 규탄"…미얀마 쿠데타 3년 공동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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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비롯한 유사 입장국들이 미얀마 쿠데타 발발 3주년인 1일 미얀마 군부 정권의 잔학 행위 및 인권 유린을 강하게 규탄하고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미얀마 국민들과 연대해 나갈 뜻을 밝혔다.
성명에서 "국제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미얀마 군부가 폭력을 중단하도록 압박하고, 신뢰할 수 있고 평화로우며 민주적인 미얀마의 미래를 위해 진정으로 포용적인 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지지할 것을 촉구한다"며 "미얀마 국민들과 인접국으로 피신한 난민들의 긴급한 인도적 수요를 충족시켜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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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국을 비롯한 유사 입장국들이 미얀마 쿠데타 발발 3주년인 1일 미얀마 군부 정권의 잔학 행위 및 인권 유린을 강하게 규탄하고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미얀마 국민들과 연대해 나갈 뜻을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미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위스, 영국 외교장관 및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명의로 이같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2021년 2월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정권을 몰아낸 뒤 반대 세력을 폭력으로 진압해왔다.
그 과정에서 민간인 수 천명이 구금돼 고문 당하고 사망했으며 공습·포격·방화 등으로 인해 가옥·학교·보건시설 등 민간 기반시설이 파괴됐다. 260만 명 이상의 피난민이 발생했고 18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곤궁한 상황에 처해 있다.
이들은 성명에서 "미얀마 군부 정권 하에서 인도적 위기가 악화되고 있다"며 미얀마 군부가 방향을 전환해 민간인에 대한 폭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부당하게 구금된 모든 정치범을 석방하고, 인도주의적 접근을 전면 허용하며, 모든 이해 당사자들 간의 포용적인 대화를 위한 여건을 마련하라고도 했다.
미얀마 위기 해결을 위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및 유엔 차원의 단합된 노력과 역할을 지지했다.
성명에서 "미얀마 군부 정권이 아세안 5개 합의사항을 이행하고 미얀마의 포용적 민주주의 전환을 위해 아세안 대표들과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4월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폭력 증각 중단 ▲모든 당사자 간 건설적 대화 개시 ▲아세안 의장 특사 중재 ▲인도적 지원 제공 ▲아세안 의장 특사단 미얀마 방문 및 모든 당사자 면담 등에 합의한 바 있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2669호(2022년 채택)의 완전한 이행을 계속 지지하며 아세안의 평화적 해결책 모색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의 활동을 적극 지지한다"며 "유엔 사무총장 미얀마 특사 및 상주 조정관의 적시 임명 등 유엔의 미얀마 관련 노력 강화와 유엔 회원국들이 미얀마의 긴급한 인도적 수요에 대한 지원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관여 의지도 다시 한번 표명했다.
성명에서 "국제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미얀마 군부가 폭력을 중단하도록 압박하고, 신뢰할 수 있고 평화로우며 민주적인 미얀마의 미래를 위해 진정으로 포용적인 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지지할 것을 촉구한다"며 "미얀마 국민들과 인접국으로 피신한 난민들의 긴급한 인도적 수요를 충족시켜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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