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의 한식 재도전… ‘치킨’ 대신 ‘메밀’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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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신규 브랜드를 선보인다.
송원엽 글로벌미주·신사업 부문 혁신리더는 "새롭게 오픈한 '메밀단편'은 가장 한국적인 재료 '메밀'에 교촌만의 장인 정신이 합쳐진 교촌의 새로운 외식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한국식 재료와 K-푸드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에게 보다 특별하고 새로운 식문화 경험을 만들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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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은 1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메밀단편’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한식을 대표하는 식재료인 ‘메밀’을 활용한 메밀 요리 브랜드다.
교촌은 가장 한국적인 재료로 장인의 가치를 담을 수 있는 브랜드를 고민한 끝에 메밀단편을 탄생시켰다. 맛에 대한 교촌의 진심과 정성을 제품과 공간에 풀어내 고객들에게 새롭고 참신한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매장 인테리어도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분위기로 꾸몄다. 매장 전체에는 메밀을 연상케 하는 브라운 색상을 적용했으며, 천장의 오브제와 벽면의 보드 등으로 메밀의 거친 입자와 직선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교촌이 사업 다각화를 시도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5년 닭갈비 쌈요리 전문점 ‘엠도씨’, 2018년 돼지고기 전문점 ‘숙성72’를 선보였지만 2019년 모두 철수했다.
그럼에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시 도전에 나섰다. 치킨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고 ‘치킨플레이션(치킨+인플레이션)’으로 배달 수요까지 감소하면서, ‘치킨 외길’을 걷기 부담스러운 상황이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K푸드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는 것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송원엽 글로벌미주·신사업 부문 혁신리더는 “새롭게 오픈한 ‘메밀단편’은 가장 한국적인 재료 ‘메밀’에 교촌만의 장인 정신이 합쳐진 교촌의 새로운 외식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한국식 재료와 K-푸드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에게 보다 특별하고 새로운 식문화 경험을 만들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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