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연구팀 신기술 나와…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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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알츠하이머병을 표적 치료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신화통신은 중국 과학원 선전첨단기술연구소에서 뇌의 면역 세포인 미세아교세포(microglia)를 표적으로 삼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관련 연구 결과가 지난달 30일 국제학술지 뉴런(Neuron)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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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면역 세포인 미세아교세포 조절하는 기술 개발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에서 알츠하이머병을 표적 치료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신화통신은 중국 과학원 선전첨단기술연구소에서 뇌의 면역 세포인 미세아교세포(microglia)를 표적으로 삼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관련 연구 결과가 지난달 30일 국제학술지 뉴런(Neuron)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1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그동안 정확한 발병 원인이 알려지지 않아 치료제 개발 또한 어려웠다. 다만 그동안 연구에서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 독성 단백질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독성 단백질을 제거하는 것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뇌 중추신경 면역세포로 유해물질을 감시하고 제거하는 기능을 하는 미세아교세포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 세포가 독성 단백질을 정확하게 제거할 수 있을지가 연구의 핵심이 되고 있다고 신화는 전했다.
신화에 따르면 중국 과학원 연구팀은 5년간의 연구 끝에 광유전학 수단을 사용하면 미세아교세포를 활성화하고 식세포 기능을 강화하며 알츠하이머병 관련 독성 단백질 제거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논문의 교신저자(책임저자)이자 중국 과학원 선전과학기술원 뇌인지 및 뇌질환연구소 연구원인 잔 양은 “다음 단계는 미세아교세포 활성화와 미세아교세포 포식작용의 메커니즘을 계속 연구하는 동시에 다양한 신경 조절 전략을 개발하고 다중전략 연구를 통해 다른 신경퇴행성 질환에서 병리학적 단백질 제거와 신경보호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중국 과학원 선전첨단기술연구소, 쑨원대 쑨원의과대학, 북경대학교 선전대학원, 스위스 로잔대가 공동 수행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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