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 후유증,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때문”

KBS 2024. 2. 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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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장기 후유증 치료에 희망을 주는 연구 결과가 네덜란드에서 나와 주목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56살의 람브레히트 씨.

간단한 다과를 준비하는 것만으로 벌써 체력이 바닥났습니다.

[람브레히트 : "아들이 작년에 이사할 때에도 80살 된 제 어머니가 창문을 다 닦으시고 저는 소파에 가만히 앉아 있었죠."]

이처럼 극심한 피로감이나 두통, 집중력 장애 등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지만, 그동안 이를 의학적으로 입증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네덜란드 연구진이 이들의 체내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운동 부하 후에 코로나 후유증이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근육 조직이 훨씬 심하게 손상됐는데, 이는 체내에 저장된 에너지를 생명 활동에 필요한 형태로 변화시키는 미토콘드리아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아서라는 것입니다.

[뷔스트/암스테르담자유대학교 운동학 연구소 박사 : "신진대사의 이런 변화와 손상의 원인은 아직 모르지만 이런 현상이 발생했고 이로써 신체 운동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한 건 분명합니다."]

연구진은 미토콘드리아 관련 후속 연구가 활발히 이어져 조속히 치료법이 나오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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