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EU 탄소규제 종합대응 IT솔루션 국내 첫 구축 착수

황국상 기자 2024. 2. 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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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는 롯데알미늄, 조일알미늄과 제품 생산 전반의 종합적인 탄소 관리를 지원하는 '디지털 탄소여권 플랫폼'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방수인 SK C&C 디지털ESG그룹장은 "탄소 데이터 공유가 늘면 제조 공정 효율화나 탄소 저감 장치 개발, 혹은 효과적 에너지 관리를 위한 생성형 AI 도입 등 여러 디지털 제조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며 "롯데알미늄과 조일알미늄이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을 시작으로 EU의 각종 탄소 관련 규제 대응은 물론 글로벌 탄소 관리 우수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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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는 롯데알미늄, 조일알미늄과 제품 생산 전반의 종합적인 탄소 관리를 지원하는 '디지털 탄소여권 플랫폼'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이 완료되면 롯데알미늄, 조일알미늄은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장 뿐 아니라 자사 사업장에 원료를 공급하는 협력업체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디지털로 관리하는 솔루션을 갖추게 된다.

롯데알미늄은 이차전지의 용량·전압과 관련한 알루미늄박을 생산하고 있고, 조일알미늄은 알루미늄박 생산 원재료를 공급하는 회사다. 두 기업은 모두 글로벌 이차전기 공급망에 속하는 회사들로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과 EU 배터리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양사는 먼저 철강·알루미늄 등 6대 품목의 제품 탄소 배출량에 관세를 부과하는 EU CBAM의 탄소 배출량 의무 신고를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적용한다. 또 '탄소발자국'과 '디지털 배터리 여권' 등 EU의 추가 탄소 관리 규제 대응에도 적극 활용한다.

EU는 탄소발자국을 통해 제품의 소재·생산·운송·사용·재활용까지 전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특히 배터리 분야 탄소발자국 제품 생애주기 정보는 모두 디지털로 수집·저장·공유하는 디지털 배터리 여권 확보를 강제하고 있다.

SK C&C는 "이처럼 CBAM과 LCA(탄소배출 전과정 평가) 대응을 동시에 지원하는 탄소 배출량 관리 플랫폼을 적용한 사례는 국내 최초"라며 "SK C&C가 글래스돔과 함께 개발한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실제 데이터 기반의 스콥3 전과정평가(LCA)를 자동화된 관리 체계로 지원하는 종합 디지털 탄소 배출량 관리 플랫폼"이라고 했다.

이승민 롯데알미늄 ESG전략부문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탄소 관련 EU 규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은 물론 각 공정별 실시간으로 집계되는 배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탄소 배출량 정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탄소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친환경적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가겠다"고 밝혔다.

정성훈 조일알미늄 기술연구소장은 "이번 계약으로 EU와 미국 지역에 투자 진행 중인 이차전지 배터리 고객사들의 탄소 중립화 요구에 적극 부응하는 탄소배출관리 플랫폼을 갖추게 됐다"며 "CBAM과 LCA 등 EU의 추가 탄소 관리 규제 대응 등 글로벌 탄소 중립화 추세에 부응하며 친환경 배터리 소재 기업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방수인 SK C&C 디지털ESG그룹장은 "탄소 데이터 공유가 늘면 제조 공정 효율화나 탄소 저감 장치 개발, 혹은 효과적 에너지 관리를 위한 생성형 AI 도입 등 여러 디지털 제조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며 "롯데알미늄과 조일알미늄이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을 시작으로 EU의 각종 탄소 관련 규제 대응은 물론 글로벌 탄소 관리 우수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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