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서브 역할 완벽 수행' 803억 웨일스 신성 FW, 교체 출전 후 결승골 + 상대 도발 응수 → 반등의 계기 마련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윙 포워드 브레넌 존슨이 ‘슈퍼 서브’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며 소속팀에 승리를 안겨줬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 15분 브렌트포드의 공격수 닐 무페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데스티니 우도기의 패스를 가로챈 브렌트포드가 역습을 진행했고 이반 토니가 공을 잡았다. 토니의 슈팅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무페이가 마무리했다. 무페이는 득점 후 제임스 매디슨의 다트 세리머니를 하며 토트넘을 도발했다.

전반전을 0-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토트넘은 로드리고 벤탄쿠르, 올리버 스킵을 불러들였다. 이들의 자리는 브레넌 존슨,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투입했다.

이는 적중했다. 토트넘은 후반 3분 우도기의 동점골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티모 베르너의 패스를 받은 우도기의 첫 왼발 슈팅은 수비에 막혔지만 두 번째 기회를 포착해 왼발로 밀어 넣었다.

동점이 되자 존슨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존슨은 후반 4분 베르너의 왼발 크로스를 몸을 날려 발을 갖다 대 득점에 성공했다. 존슨은 골을 넣은 후 ‘다트 세리머니’를 펼치며 무페이에 강력한 한 방을 날렸다.

토트넘은 후반 11분 히샬리송이 한 골을 보태며 3-1을 만들었다. 후반 22분 토니에게 만회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토트넘은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13승 4무 5패(승점 43)로 리그 4위에 올랐다. 존슨의 득점은 결승골로 기록됐다.

존슨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4위에 해당하는 4,750만 파운드(한화 약 803억 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존슨은 이 경기 전까지 리그 18경기 1골 4도움으로 기대에 비해 아쉬웠다. 성장세가 애매했던 존슨은 브렌트포드전 득점 덕분에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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