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회장 후보군 6명 확정…절반이 외부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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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그룹 차기 회장 후보군이 6명으로 확정됐다.
이중 절반이 정통 포스코맨이 아닌 외부 인사로 채워졌다.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과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 원장 사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이다.
그간 외부 출신이 포스코 회장에 오른 것은 지난 1994년 김만제 전 회장 한 차례뿐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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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외부 인사 3명…8일 최종 후보 확정
포스코 그룹 차기 회장 후보군이 6명으로 확정됐다. 이중 절반이 정통 포스코맨이 아닌 외부 인사로 채워졌다. 포스코는 이달 7~8일 심층 면접을 거쳐 8일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POSCO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지난달 31일 8차 회의를 열고 파이널리스트 6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과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 원장 사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이다.
이중 권 전 부회장과 김동섭 사장, 우 전 부회장이 외부 인사다. 후보군 중 3명이 외부 인사라는 점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그간 외부 출신이 포스코 회장에 오른 것은 지난 1994년 김만제 전 회장 한 차례뿐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권 전 부회장은 LG그룹에 44년간 몸담았던 인물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을 글로벌 선두 배터리 기업으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철강 분야 전문성은 없지만 포스코가 배터리 소재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았다는 점에서 접점이 있다.
김동섭 사장은 6년간 SK이노베이션에서 기술원장과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21년부터는 한국석유공사 사장으로 있다. 우 전 부회장은 현대제철과 현대로템 등에서 부회장직을 맡아 능력을 인정받았다.
포스코 출신 인사 중 김지용 사장은 포스코에서 신소재사업실장, 인도네시아 PT.KP 법인장, 광양제철소장, 안전환경본부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포스코그룹의 신성장 사업과 연구·개발(R&D)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신임 원장으로 선임됐다.
장인화 전 사장과 전중선 전 사장도 포스코 출신이다. 장 전 사장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입사해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강구조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이후 포스코 성장투자부문 신사업실장, 재무투자본부 신사업관리실장을 지냈다.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했다.
전 전 사장은 포스코에서 가치경영실 전략위원과 경영전략실장을 지낸 뒤 전략기획본부장, 글로벌인프라부문장 등을 거쳤다. 지주사 전환 뒤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에 선임된 바 있다.
후추위는 이들을 대상으로 이달 7~8일 양일에 걸쳐 심층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8일 오후 후추위와 임시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해 공개한다. 회장(CEO) 후보 선임안은 내달 21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 상정한다.
후추위는 최종 후보군을 선정하는 데 전문성과 리더십 역량을 중요하게 봤다고 설명했다. 후추위는 "앞으로 심층 대면 면접을 통해 미래의 도전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포스코 그룹 수장에 가장 적합한 한 명을 선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원식 (setisoul@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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