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는 토트넘, 브렌트포드에 3-2 역전승

EPL 4위 도약…리버풀은 첼시 4-1 대파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손흥민이 아시안컵 출전으로 빠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브렌트포드에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3~2024시즌 EPL 22라운드'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승점 43(골 득실+14)가 된 토트넘은 아스톤빌라(승점 43·골 득실+14)와 승점, 골 득실이 모두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리그 4위로 도약했다.

EPL은 4위까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얻는다.

반면 토트넘에 진 브렌트포드는 리그 15위(승점 22)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전반 15분 브렌트포드의 닐 모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브레넌 존슨을 투입했다.

변화는 적중했다. 후반 3분 만에 데스티니 우도기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뒤 후반 4분에는 존슨의 추가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토트넘은 후반 11분 히샤를리송의 쐐기골로 더 달아났다.

8분 동안 3골을 몰아친 토트넘은 후반 22분 브렌트포드의 이반 토니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더는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선두 리버풀은 안방에서 첼시를 4-1로 크게 이겼다.

최근 4연승 포함 15경기 연속 무패(10승5무)를 달린 리버풀은 선두(승점 51) 자리를 지켰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6)와는 승점 5점 차이다.

또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한 위르겐 클롭 감독은 EPL 무대에서 개인 통산 200승(318경기)을 달성했다.

알렉스 퍼거슨, 아르센 벵거, 해리 레드냅, 조세 무리뉴, 데이비드 모예스,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 이어 역대 7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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