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특수교사 선고날 입장발표 예고···“그간 일들 들려드리겠다”
자신의 아들을 교육하는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한 웹툰작가 주호민이 입장을 예고했다. 사실상의 정면돌파로 보여진다.
주호민은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내일 밤(1일) 트위치 생방송을 하려고 한다”며 “그간 일들을 들려드리겠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주호민이 새 입장을 내놓은 것은 약 5개월 만이다. 당시 주호민은 특수교사 신고 사실이 알려져 거센 비판이 일자 이에 대한 해명 입장을 내놓은 적이 있다. 왕성한 유튜브 활동 및 방송 활동을 하던 주호민은 이후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주호민이 신고해 재판에 넘겨진 특수교사 A씨는 1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A씨의 선고일에 맞춰 자신 또한 이에 대한 입장을 예고한 것이다.
앞서 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대법원이 최근 부모가 자녀 가방에 몰래 넣어둔 녹음기로 교사 발언을 무단 녹음했다면 이는 형사재판의 증거로 사용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을 두고 공방이 이어졌다.
주호민 변호인은 “긴 시간 동안 불안감을 느꼈을 아이의 상황, 장애아동은 상대 목소리와 억양 등에도 영향을 받는데 교사의 달라지는 목소리 등에 영향을 받았을 점도 고려해달라”고 했다.
이외에도 주호민은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당했다. 나사렛대학교 류제연 교수는 지난달 23일 “주호민 부부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며 “주호민 부부가 자녀를 학대(유기 혹은 방임)한 정황이 높아 신고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준비된 공교육의 모든 절차를 깡그리 무시하고 특수교사를 즉각 사법기관에 신고한 행위 등은 주호민 부부의 경솔이고 그 이후 언론에 알려지자 억지로 상황을 짜깁기해 특수교사를 생매장하려 했던 시도들은 파렴치한 범죄행위로 주호민 부부가 명백하게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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