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현직 여성 장관 두고 '망언'...싸늘한 日 여론
지역구인 후쿠오카의 한 강연회에 참석한 집권 자민당 아소 다로 부총재
[아소 다로 / 일본 자민당 부총재 : 그녀는 다른 외교관 도움 없이 혼자서 만날 필요가 있는 사람들과 약속을 잡을 수 있습니다.]
가미카와 요코 현직 외무상에 대한 얘기입니다.
[아소 다로 / 일본 자민당 부총재 : 우리에겐 새로운 별, 새로운 사람이 등장했다 생각합니다.]
한껏 추켜세우더니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아소 다로 / 일본 자민당 부총재 : 그렇게 아름답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자신감 있고 영어도 (잘합니다.) '이 아줌마 잘하네'라고 생각했습니다.]
공개석상에서 현직 장관을 아줌마라고 부르고 외모 품평까지 해 버린 것입니다.
아소 부총재는 이름도 두 번이나 엉터리로 불렀는데 정작 당사자는 별일 아니라는 반응입니다.
[가미카와 요코 / 일본 외무상 : 다양한 의견과 목소리가 있는 것을 이해합니다. 그 모든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합니다.]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외모 지상주의와 여성 차별이라는 비판이 터져 나왔습니다.
아소 부총재는 일본 정치권의 고질적인 병폐인 파벌해체 문제를 두고도 입길에 올랐습니다.
기시다 총리까지 나서 파벌의 문제를 인정하고 아베파 등 이미 4개 파벌이 해체를 선언했는데 아소 부총재는 해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기 때문입니다.
[아소 다로 / 일본 자민당 부총재 : 파벌은 앞으로 정책집단으로서 역할을 더욱 활발하게 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치를 배워야 한다' '창씨개명은 조선인이 원했다'등 숱하게 쏟아낸 망언에 또 망언을 더한 아소 부총재
뒷돈 문제로 해체 여론이 높은 정치 파벌을 꿋꿋하게 두둔하고 나서면서 이래저래 여론의 따가운 눈총에 직면했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자막뉴스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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