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 이통사 '스테이지엑스' 선정‥사업성은 우려

윤수한 2024. 2. 1. 09: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30MBC뉴스]

◀ 앵커 ▶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에 이어 '스테이지엑스'가 네 번째 이동통신사로 선정됐습니다.

제4 이동통신사를 출범시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8번째 시도 만에 결실을 맺은 건데요.

윤수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카카오에서 계열 분리한 알뜰폰 회사 스테이지파이브가 구성한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한 5G 28GHz(기가헤르츠) 주파수 대역 경매에서 경쟁사인 마이모바일을 제치고 최종 승자가됐습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에 이어 네 번째 이동통신사가 등장한 겁니다.

낙찰가격은 4천3백억 원으로, 6년 전 기존 통신 3사의 낙찰가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스테이지엑스 측은 "통신 시장에 새롭고 혁신적인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제휴 기업들과 함께 혁신적인 요금제와 서비스를 제공해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관건은 사업성을 어떻게 확보할지입니다.

28GHz(기가헤르츠) 주파수 대역은 속도가 빠르지만 신호의 전달 거리가 짧아 그만큼 기지국을 많이 세워야 합니다.

기존 통신 3사가 해당 주파수를 포기한 이유도 낮은 수익성 때문이었습니다.

입찰 경쟁 과정에서 치솟은 낙찰가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최대 4,000억 원 규모의 정책 금융과 세액 공제를 약속한 과기부는 "신규 사업자가 시장에 조기 안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제4의 이동통신사 선정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해 7차례에 걸쳐 추진됐지만, 가격과 기지국 구축 등 입찰 조건을 만족하지 못해 유찰을 거듭해 왔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윤수한 기자(belifac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930/article/6567637_36507.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