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염원 미얀마 국민과 연대"…미얀마 쿠데타 3년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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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쿠데타 발발 3주년인 1일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각국 외교장관들이 "포용적이고 진정한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미얀마 국민과 계속 연대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아울러 "미얀마 군부가 폭력을 중단하도록 압박하고, 신뢰할 수 있고 평화로우며 민주적인 미얀마의 미래를 위해 진정으로 포용적인 대화를 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국제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지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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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미얀마 쿠데타 발발 3주년인 1일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각국 외교장관들이 "포용적이고 진정한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미얀마 국민과 계속 연대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성명은 한미를 비롯해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위스, 영국 외교장관 및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명의로 발표됐다.
이들은 "미얀마 군부 정권의 계속되는 잔학 행위 및 인권 유린을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한다"며 미얀마 군부가 방향을 전환해 민간인에 대한 폭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또 부당하게 구금된 모든 정치범을 석방하고, 인도주의적 접근을 전면 허용하며, 모든 이해 당사자들간의 포용적인 대화를 위한 여건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미얀마 군부가 폭력을 중단하도록 압박하고, 신뢰할 수 있고 평화로우며 민주적인 미얀마의 미래를 위해 진정으로 포용적인 대화를 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국제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지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얀마 군부는 2021년 2월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정권을 몰아낸 뒤 반대 세력을 폭력으로 진압해왔다.
다만 지난해 10월 말 북동부 샨주에서 소수민족 무장단체가 시작한 총공세가 상당한 성과를 거두면서 군정이 쿠데타 이후 최대 위기에 봉착한 상황이라는 평가도 최근 나오고 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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