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토아 '디지털 가상 조명 시스템' 자체 개발…"에너지·비용 절감"

자체 개발 기술로 '미디어 월' 기반 조명 시스템 구축

디지털 가상 조명 시스템(SK스토아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SK스토아는 방송 제작 환경 고도화와 당사만의 차별화 콘텐츠 확대를 위해 '디지털 가상 조명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SK스토아 방송운영그룹 내 조명 감독들은 TV홈쇼핑 제작 환경 변화에 따라 업계 최초로 조명 운용 시스템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조명 콘텐츠 데이터를 자산화할 수 있는 아카이브를 만들었다.

먼저 '미디어 월'에서 조명과 같은 효과를 내는 디지털 디자인을 만들어 스튜디오 전체에 배포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올해부터는 해당 시스템을 손쉽게 조종할 수 있는 콘솔과 소프트웨어까지 구축하며 더욱 발전시켰다.

또한 상품과 방송 스타일에 따라 한 번 세팅한 조명 콘텐츠를 저장하고 검색 및 분류까지 가능한 아카이브도 개발했다. 조명 감독이 미리 세팅한 조명 콘텐츠를 등록해 두면 PD가 직접 여러 콘텐츠 중 검색을 통해 고르고 손쉽게 방송 제작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디지털 조명의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통해 기존 조명 대비 운용 비용은 50% 이상 절감하고 구현할 수 있는 조명 콘텐츠 수는 4배 이상 증가했다.

김형준 SK스토아 방송운영그룹장은 "고객에게 더욱 즐거운 쇼핑 방송을 제공하고 고도화된 방송 제작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디지털 조명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도 기존 조명과 비교해 큰 폭의 절감이 가능해 친환경적인 경영 환경까지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