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업황 개선 불구 재고 많아 고전…시간외서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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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연합뉴스TV=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최대 스마트폰 프로세서 제조업체 퀄컴이 지난 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경영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재고가 많아 향후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장중 상승세를 보이던 퀄컴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31일 CNBC 방송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퀄컴은 최근 분기 주당순이익이 2.75달러였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예상치 2.37달러를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매출도 99억2천만 달러로, 예상치 95억1천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번 분기에는 89억~97억 달러의 매출에 주당 1.73~1.93달러의 순이익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정보업체 LSEG의 컨센서스 예상치는 매출 93억 달러, 주당 순이익 2.25달러입니다
지난 분기 실적은 예상을 넘어섰지만 향후 실적 전망이 다소 아쉬운 수준입니다.
퀄컴은 거래업체들이 여전히 많은 재고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들은 주문량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22억4천만 달러에서 24% 증가한 27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퀄컴은 스마트폰을 통신망에 연결해주는 모뎀과 첨단 안드로이드 기기의 핵심인 프로세서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스마트폰 외 PC나 자동차, 가상현실 헤드셋 등 다양한 시장에 자사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지난 2년 동안 글로벌 시장이 침체되면서 여전히 스마트폰 프로세서 공급업체로서의 지위가 강합니다.
퀄컴은 지난 12월 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66억9천만 달러의 핸드셋 칩을 출하했습니다. 이는 2년간 하락세를 보이던 스마트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됩니다. 퀄컴은 연간 기준으로는 글로벌 핸드셋 판매량이 보합세일 것으로 봤습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 이후에는 안드로이드 시장이 안정화될 것으로 본다"면서 "지난해는 조정의 해였다"고 말했습니다.
퀄컴은 특히 최근 출시된 삼성의 최신 갤럭시폰이 퀄컴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으며, 새 계약에 따라 이 공급 구조가 몇 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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