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문경 화재 소방관 2명 순직에 “두 소방영웅 안타까운 희생 잊지 말아야”

유설희·조문희 기자 2024. 2. 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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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에 가슴 아파 잠 이루지 못해
김수광·박수훈 두 분의 명복을 빈다”
한동훈은 오늘 문경 현장 방문 예정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밤 경북 문경 육가공업체 공장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고립됐던 소방대원 2명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되자 “두 소방 영웅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빌고 유족 여러분께도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1일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지난 밤 안타깝게도 김수광 소방교, 박수훈 소방사, 두 소방대원이 순직하셨다”며 “비보를 듣고 가슴이 아파 잠을 이룰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공동체를 위한 희생은 고귀하다”며 “두 소방 영웅의 안타까운 희생을 우리 모두 잊지 말아야 할 이유”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의 노고를 결코 잊지 않겠다”며 “다시 한번 김수광 소방교, 박수훈 소방사, 두 소방 영웅의 희생 앞에 옷깃을 여미고 삼가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당 비대위 회의에 앞서 “우리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 두 영웅의 용기와 헌신을 품격 있게 기려 유족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겠다”며 순직 소방관 추모 묵념을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문경 현장을 직접 찾을 예정이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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