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제2순환도로 포천∼남양주 구간 설 전 개통 '불투명'

우영식 2024. 2. 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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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남양주 구간 건설사업이 지연되면서 설 전 개통이 불투명하다.

1일 국토교통부와 사업 시행사인 포천화도고속도로에 따르면 포천 소흘읍 무봉리에서 남양주 화도읍 창현리까지 28.7㎞ 민자도로를 건설하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 건설사업은 사실상 공사가 끝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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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남양주 구간 건설사업이 지연되면서 설 전 개통이 불투명하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노선도 [연합뉴스 그래픽 자료]

1일 국토교통부와 사업 시행사인 포천화도고속도로에 따르면 포천 소흘읍 무봉리에서 남양주 화도읍 창현리까지 28.7㎞ 민자도로를 건설하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 건설사업은 사실상 공사가 끝난 상태다.

공사는 통행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진행돼 일부 마무리 공사만 남겨놓고 있다.

시설에 대한 보완사항만 이행하면 준공이 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보완사항 이행이 마무리되지 않으며 개통 일정이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다.

현재는 개통 시기를 특정하기 어려운 여건이다.

포천화도고속도로 관계자는 "공사는 거의 다 끝내가지만 언제 개통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국토부와 협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도로 개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천 화도∼포천 구간은 보완사항 이행과 함께 요금이 결정되고 준공 승인이 나면 화도∼양평 구간 17.6㎞ 중 미개통 구간인 화도∼조안 4.9㎞와 함께 33.6㎞를 개통하게 된다.

조안∼양평 12.7㎞는 지난해 5월 개통했다.

포천∼남양주 구간은 당초 지난해 12월 28일 개통 예정이었으나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한 달 남짓 늦어졌다.

한때 오는 2일 개통한다는 이야기도 주민들 사이에 나돌았으나 역시 어렵게 됐다.

이 구간이 개통하면 포천에서 남양주까지 기존 도로보다 거리는 21㎞, 시간은 17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서울 인근 정체 구간을 통과하지 않고도 중부내륙고속도로까지 달릴 수 있어 인근 지역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북부 구간은 김포∼파주(25.4㎞), 파주∼양주(24.8㎞), 포천∼남양주 화도(28.7㎞), 화도∼양평(17.6㎞) 등 모두 4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2017년 서울∼포천 민자고속도로 건설 때 양주지선 형태로 포천 소흘∼양주 옥정 5.94㎞가 개통한 데 이어 지난 5월 화도∼양평 구간 17.6㎞ 중 남양주 조안∼양평 옥천 12.7㎞가 개통했다.

파주∼양주 구간은 올해 말, 김포∼파주 구간은 내년 말 각각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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