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美 의료용품 전시회에서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공략

최경민 기자 2024. 2. 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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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요 의료기기 전시회 중 하나로 손꼽히는 MD&M은 오는 6~8일 애너하임에서 열린다.

SK케미칼은 MD&M을 계기로 미국 의료용 패키징 기업인 패커(Pacur)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의료 패키징 분야에서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기점이 될 것"이라며 "의료 패키징 분야에 재활용 소재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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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의 코폴리애스터를 이용해 만든 안면 보호대

SK케미칼은 미국의 의료용품 전시회인 '메디컬 디자인 & 마뉴팩처링 웨스트 2024(MD&M)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미국의 주요 의료기기 전시회 중 하나로 손꼽히는 MD&M은 오는 6~8일 애너하임에서 열린다. 의료기기 디자인·제조와 관련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다. 의료 산업 전문가, 제조업자 등이 모여 최신 기술 및 동향을 알아보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교환한다.

SK케미칼은 전시회에서 마스크 쉴드, 의료용품 보관용기 등에 적용해왔던 코폴리에스터를 선보인다. 특히 순환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소재인 '스카이펫 CR', '에코트리아 CR'도 소개한다.

SK케미칼은 MD&M을 계기로 미국 의료용 패키징 기업인 패커(Pacur)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의료기기 업계에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재활용 플라스틱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취지다. 패커 측은 전시장에 SK케미칼의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영상을 통해 보여주고, SK케미칼은 소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할 예정이다. 향후 SK케미칼과 패커는 재활용 원료를 기반으로 한 제품도 개발한다.

제이슨 에켈(Jason Eckel) 패커 마케팅 부사장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재활용 소재가 포함된 소재를 공급하는 SK케미칼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의료 패키징 분야에서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기점이 될 것"이라며 "의료 패키징 분야에 재활용 소재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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