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美 조기 금리인하에 신중…시장 변동성 확대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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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공개 이후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시장의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수 있음에 유의해 관련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1일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오전 8시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1월 30~31일(현지시간) 열린 미 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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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공개 이후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시장의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수 있음에 유의해 관련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1일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오전 8시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1월 30~31일(현지시간) 열린 미 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번 FOMC 회의서 연준은 정책금리를 현 5.25~5.50%로 동결했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는 역대 최대인 2.0%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연준은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시장의 예상과 달리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에 따라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주가가 하락하고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국채금리는 고용비용지수 예상치 하회, 지역은행 위기 재발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유 부총재는 "이번 FOMC에서 연준은 향후 정책금리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상당히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보다 높은 수준에서 고착될 위험을 언급하면서 금리 인하를 위해선 물가가 목표 수준에 안착할 것이라는 더 강한 확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이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결정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향후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수 있음에 유의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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