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해설 로봇 '큐아이' 더 똑똑해졌다…실시간 동행·원격 접속 서비스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박물관 '큐아이' 서비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가 더욱 똑똑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실시간 동행 서비스 등 큐아이의 기능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2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시연회를 개최한다.

현재 ‘큐아이’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제주항공우주박물관 등 주요 문화 공간과 전시 시설 전국 13곳에서 비대면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다. 연간 34만건 이상의 문화해설 서비스와 다국어 인공지능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증강현실 기술(AR)을 활용한 실시간 동행 서비스는 로봇 몸체 앞뒤 화면을 통해 관람객이 실시간으로 작품을 체험하고 안내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국립중앙박물관의 1층 역사의 길에서 2층 기증관까지 더욱 풍부하고 상호 직관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큐아이' 원격 접속 서비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격 접속 서비스도 시범 운영한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이달부터 산간과 도서 지역에서도 ‘큐아이’를 통해 전시 작품을 원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이동이 어려운 관람객들도 사전에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으로 신청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큐아이’의 원격 접속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은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에서 상설 전시하고 있는 ‘백 투 더 퓨처: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 탐험기’다.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서비스도 확대한다. 시각 약자를 위한 수어 문화해설과 음성 안내 자막, 그림 해설 및 문화해설 서비스와 이동 약자를 위한 동행 안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문체부는 "문화 현장에서 발생하는 수요와 필요에 맞추어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한 ‘큐아이’ 서비스를 더욱 많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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