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美전시회서 순환재활용 솔루션 공개

홍요은 2024. 2. 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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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은 미국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순환재활용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SK케미칼은 오는 6~8일까지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의료용품 전시회 Medical Design & Manufacturing West 2024(MD&M)에 참가한다.

SK케미칼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미국 의료용 패키징 기업인 패커(Pacur)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의료기기 업계에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재활용 플라스틱 수요를 공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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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의 코폴리애스터를 이용해 만든 안면 보호대. SK케미칼 제공
[파이낸셜뉴스] SK케미칼은 미국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순환재활용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SK케미칼은 오는 6~8일까지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의료용품 전시회 Medical Design & Manufacturing West 2024(MD&M)에 참가한다.

MD&M는 미국에서 개최되는 의료 기기 및 제조 산업을 위한 주요 전시회 중 하나로, 의료 기기 디자인·제조와 관련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행사다.

SK케미칼은 이번 전시회에서 기존에 마스크 쉴드, 의료용품 보관용기 등 의료 현장에서 사용하는 패키징에 적용해왔던 코폴리에스터 뿐 아니라, 순환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소재인 SKYPET CR, 에코트리아 CR까지 함께 선보였다.

SK케미칼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미국 의료용 패키징 기업인 패커(Pacur)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의료기기 업계에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재활용 플라스틱 수요를 공략하기로 했다. 패커와의 협업을 기점으로 의료 패키징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장 공략을 위한 첫 협업으로 패커 측은 전시장에 SK케미칼의 소재가 적용된 제품을 영상을 통해 보여주고, SK케미칼 부스에서는 소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뤄지는 형태의 협업이 진행된다. 향후 SK케미칼과 패커는 스카이펫 CR, 에코트리아 시리즈 등 재활용 원료를 기반으로 한 제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만성 질환 발생률 증가로 인해 의료용 패키징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 밴티지마켓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에 244억3000만달러(한화 약 32조8200억원)였던 의료 패키징 시장은 매년 평균 6.2% 씩 성장해 2030년에는 395억3000만달러(약 53조 1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의료용 패키징 시장에서 SK케미칼의 성장이 기대된다.

제이슨 에켈 패커 마케팅 부사장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재활용 소재가 포함된 소재를 공급하는 SK케미칼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패커는 미국 의료 패키징 분야에서 유명한 업계 선도 업체로 이번 협업은 의료 패키징 분야에서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기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의료 패키징 분야에 재활용 소재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더욱더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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