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불길 갇힌 소방관 순직 애도…"옷깃 여미고 명복 빈다"

김보선 2024. 2. 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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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일 경북 문경시 공장 화재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다 안타깝게 순직한 두 소방대원의 비보에 "가슴이 아파 잠을 이룰 수 없었다"며 깊은 애도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밤 안타깝게도 김수광 소방교, 박수훈 소방사 두 소방대원이 순직하셨다"며 "두 소방 영웅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빌고 유족 여러분께도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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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수광 소방교·박수훈 소방사 순직
"공동체 위한 희생 고귀…잊지 말아야"
31일 오후 7시47분께 경북 문경시 신기동의 한 4층 높이 육가공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구조대원 2명이 고립됐다. 사진은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수색하고 있는 모습.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경북 문경시 공장 화재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다 안타깝게 순직한 두 소방대원의 비보에 "가슴이 아파 잠을 이룰 수 없었다"며 깊은 애도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밤 안타깝게도 김수광 소방교, 박수훈 소방사 두 소방대원이 순직하셨다"며 "두 소방 영웅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빌고 유족 여러분께도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공동체를 위한 희생은 고귀하다. 두 소방 영웅의 안타까운 희생을 우리 모두 잊지 말아야 할 이유"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의 노고를 결코 잊지 않겠다"며 "두 소방 영웅의 희생 앞에 옷깃을 여미고 삼가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7분쯤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한 육가공업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화재를 진압하던 구조대원 2명이 무너진 건물 속에 고립됐다. 두 구조대원은 건물 3층 바닥에서 5∼7m 거리를 두고 각각 발견됐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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