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주식 투자 나만 망했나…담기만 하면 족족 ‘마이너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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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개인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신통치 않다.
개미들이 담은 종목 마이너스 '우수수'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 사이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산 10개 종목 가운데 단 한 종목을 제외한 9개 종목이 모두 (-)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켐이 큰 폭으로 상승세를 기록했음에도 개인 투자자가 순매수 상위 종목 중 엔켐을 제외하고는 모두 - 수익률을 거둬들이면서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 평균 수익률은 -4.2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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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코스피 수익률은 -5.96%를 기록했다. 코스피 수익률보다는 양호하지만 유의미한 수익률을 거둬들이는 데는 실패했다.
전일 코스피는 끝내 2500선을 지켜내지 못하며 2497.09로 거래를 마감했다. 올해 첫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하 시점과 규모에 대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의 방향성에 대한 관망 심리가 짙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한 달 사이 개인 순매수 상위 1위 종목은 삼성전자다. 개인은 삼성전자를 1조1989억원 어치 담으며 열렬한 러브콜을 보냈다. 다만 주가는 7.39%가 빠지면서 투자 열기에 화답하지 못했다.
이어 삼성SDI(-21.08%), SK하이닉스(-4.81%), 두산로보틱스(-40.83%), SK이노베이션(-16.54%), LG화학(-12.93%), LG전자(-8,15%), JYP Ent.(-25.67%), LG에너지솔루션(-10.88%) 등이 모두 (-) 수익률을 보였다.
이 기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엔켐(105.66%)이 유일했다. 엔켐이 큰 폭으로 상승세를 기록했음에도 개인 투자자가 순매수 상위 종목 중 엔켐을 제외하고는 모두 - 수익률을 거둬들이면서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 평균 수익률은 -4.26%로 집계됐다.
특히 두산로보틱스의 부진이 눈에 띈다. 지난 1월 사이 보호예수 물량이 일부 풀리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0월 5일 상장한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5일부터 3개월 보호예수 해제분 매도가 가능해졌다. 공모가(2만6000원) 대비 주가가 크게 올라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10.53%), 삼성물산(6.53%), KB금융(4.62%), 기아(2.90%), 삼성생명(0.29%), 한진칼(0.27%) 등의 수익률을 거둬들이면서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3.27%로 집계됐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보인 건 포스코퓨처엠이다. 연초 35만9000원에 출발한 포스코퓨처엠은 전일 25만35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장중 69만4000원까지 오르며 무섭게 고점을 갈아치우던 것과는 달리 주가는 고점 대비 63.47%가 넘게 빠졌다.
포스코퓨처엠은 전기차 수요둔화 여파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최근 포스코퓨처엠은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359억원으로 전년 대비 78.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체적인 외형적 성장 추세에도 수익성 악화에 시장의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것이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경우 기존 N65 제품이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전방 수요 둔화와 높아진 재고로 당분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까지는 비용 부담이 상승하며 수익성 개선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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