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징계받은' 윤이나, 호주 도전장…신지애 빅오픈 2연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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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출장정지 징계를 받고 있는 윤이나(20)가 이번 주 호주 골프대회에 도전장을 던졌다.
윤이나는 1일부터 나흘 동안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13th) 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빅오픈(총상금 42만 호주달러)에 출격한다.
빅오픈은 남녀 선수가 동등한 상금을 걸고 같은 코스에서 동시에 경기하는 대표적인 호주 골프대회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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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출장정지 징계를 받고 있는 윤이나(20)가 이번 주 호주 골프대회에 도전장을 던졌다.
윤이나는 1일부터 나흘 동안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13th) 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빅오픈(총상금 42만 호주달러)에 출격한다.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 때 '오구 플레이'로 대한골프협회와 KLPGA 투어로부터 각각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최근 감면됐다. 징계 기간이 1년 6개월(2022년 9월 20일~2024년 3월 19일)로 줄어들면서 4월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부터 출전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징계 이후 미국 마이너리그 골프 투어에서 뛰기도 했던 윤이나가 정규투어에 참가하는 것은 2022년 7월 KLPGA 투어 호반 위민스 클래식 이후 약 1년 6개월만이다.
빅오픈은 남녀 선수가 동등한 상금을 걸고 같은 코스에서 동시에 경기하는 대표적인 호주 골프대회 중 하나다.
남자 빅오픈은 1957년 리버스데일에서 '호주의 골프 전설' 오시 픽워스가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이래 빅토리아 시대 남자 골프의 정점을 이룬 이벤트였다.
여자 빅오픈은 1988년에 처음 열렸지만 1992년 대회 이후 20년간 공백기를 겪었고, 2012년에 재개되었다.
한국 선수로는 박희영(36)이 2020년에 이 대회 처음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ALPG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고, 연장전에서 최혜진과 유소연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신지애(35)는 지난해 14언더파 275타를 때려 그레이스 김(호주) 등 공동 2위 2명을 5타 차로 따돌렸다.
이들 외에도 교포 선수 이민지(호주)가 2014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빅오픈 정상을 밟은 후 2018년 프로로서 다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현재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한나 그린(호주)은 2019년과 2022년 각각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여자 빅오픈에서 앞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나오지 않았고, 2승 기록은 이민지가 유일하다.
신지애와 함께 베테랑 이일희(35), '호주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캐리 웹도 대회 초청으로 출전 기회를 만들었다.
아울러 박도연, 양혜지, 윤민아, 엄나연도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 윤민아는 지난해 연말 LPGA 투어 퀄리파잉 최종전 Q-시리즈에 출전했으나 45위 밖으로 밀려나 LPGA 투어 시드를 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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