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 퀸' 이효리 광고 후 자사몰 매출 3.7배 뛴 '이 회사'

김성진 기자 2024. 2. 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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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CF 퀸' 가수 이효리씨가 광고한 후 착즙기 회사 휴롬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휴롬은 이효리가 '날것 캠페인' 광고를 한 후 지난달 자사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날것 캠페인은 이효리가 채소와 과일 섭취를 권하는 광고로 TV, 유튜브, 인스타그램에 공개돼 있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더 많은 고객이 채소·과일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다양한 캠페인을 펼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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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복귀 후 광고 제의 받은 100곳 넘는 기업들 중 선택
세계 최초로 착즙기 개발한 토종 한국회사...이효리, 본인 식습관과 맞아 광고하기로
가수 이효리씨의 휴롬 '날것 캠페인' 광고./사진제공=휴롬.


이른바 'CF 퀸' 가수 이효리씨가 광고한 후 착즙기 회사 휴롬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채소와 과일 섭취를 향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휴롬은 이효리가 '날것 캠페인' 광고를 한 후 지난달 자사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날것 캠페인은 이효리가 채소와 과일 섭취를 권하는 광고로 TV, 유튜브, 인스타그램에 공개돼 있다. 이효리는 광고계 복귀 후 광고 제의를 100곳이 넘는 기업에게서 받았고, 휴롬은 채식을 하는 자신의 식습관과 맞아 광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출과 더불어 자사몰 방문자는 전년 동기 대비 9.4배, 총 방문횟수는 9.7배 늘었다. 신규 회원도 7.6배 증가했다. 특히 건강에 관심이 많은 50~70대 고객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50대 고객의 매출은 4.5배, 60대는 3.7배, 70대는 10배 늘었다. 광고 효과와 더불어, 휴롬이 지난해 자사몰을 리뉴얼해 회원가입, 제품 구매 절차를 간소화한 영향도 있다.

휴롬은 1996년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녹즙기를 개발하고 30여년 가까이 녹즙기, 착즙기만 생산하는 회사다. 글로벌 주방가전 기업 테팔이 특허권 양도를 제안해도 거절하고 최초의 착즙기 개발회사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멀티 스크루로 채소·과일을 저속으로 눌러 짜 영양소를 살린 신제품 H410은 최근 세계 최대 소비재 박람회 암비안테에서 '2024 키친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했다.

휴롬은 오는 7일까지 10만원 상당 채소·과일 박스 등을 증정하는 날것 챌린지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채소·과일을 섭취하는 미션을 수행하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업로드하면 된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더 많은 고객이 채소·과일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다양한 캠페인을 펼칠 것"이라 밝혔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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