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청, 인천광역시청에 승리 거두고 3위로 올라서 [여자핸드볼]

매치MVP는 13세이브 기록한 삼척시청의 수문장 박새영
삼척시청 김민서 6골, 김온아 김보은 김선화 5골씩
인천광역시청 차서연 4골, 임서영과 강은서가 3골씩

삼척시청이 인천광역시청을 꺾고 3위로 올라섰다.

삼척시청이 1월31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인천광역시청을 26-18로 이겼다.

세이브하는 삼척시청 박새영.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승리를 거둔 삼척시청은 5승 1무 3패, 승점 11점으로 승점이 같은 서울시청을 밀어내고 3위에 올랐고, 3연패를 당한 인천광역시청은 2승 1무 6패, 승점 5점으로 7위를 유지했다.

전반은 초반부터 인천광역시청의 실책으로 삼척시청이 흐름을 잡았지만, 역시 범실이 나오면서 멀리 달아나지 못했다. 삼척시청이 인천광역시청보다 실책이 더 많았는데 골키퍼의 세이브에 힘입어 리드했다.

삼척시청이 초반에 피봇 플레이로 득점하며 4-1로 달아났다. 인천광역시청이 삼척시청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삼척시청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도 한몫했다.

삼척시청 VS 인천광역시청 매치MVP 삼척시청 박새영.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하지만 인천광역시청이 삼척의 범실을 틈타 속공으로 5-4까지 따라붙었다. 잠시 골 없이 공방전을 이어가다 삼척시청이 연달아 골을 넣으면서 다시 달아나 9-5까지 격차를 벌렸다.

삼척시청의 실책이 나오면서 인천광역시청이 9-7로 간격을 좁혔다. 하지만 박새영 골키퍼가 인천광역시청의 슛을 막아내면서 삼척시청이 다시 달아나 14-8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도 인천광역시청의 공격이 박새영 골키퍼와 삼척시청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인천광역시청이 제대로 슛하지 못하면서 삼척시청이 23-10까지 격차를 벌렸다.

두 팀이 주축 선수들을 빼고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면서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이 이어졌다. 인천광역시청이 삼척시청의 실책을 틈타 3골을 연달아 넣어 25-17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삼척시청이 26-18로 승리를 거뒀다.

삼척시청 김민서를 저지하는 인천광역시청 선수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패스하는 삼척시청 김온아.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슈팅하는 인천광역시청 임서영.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삼척시청은 김민서가 6골, 김온아와 김보은, 김선화가 각각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새영 골키퍼가 13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척시청의 실책을 선방으로 막아내며 승기를 견인한 박새영 골키퍼가 매치MVP로 선정됐다.

인천광역시청은 차서연이 4골, 임서영과 강은서가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가은 골키퍼가 5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척시청의 공격을 주도한 김온아는 “연패하지 않기 위해서 집중하자고 했는데 초반부터 수비가 잘 돼서 좋은 경기할 수 있었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으므로 다음을 생각하기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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