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실적 개선 기대하기 일러… 눈높이 낮추는 증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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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두자 증권사들이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DB금융투자는 LG생활건강에 대해 투자 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LG생활건강은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3% 줄어든 1조567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8% 감소한 547억원을 기록했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매출은 선방했지만 면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0% 감소하면서 부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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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두자 증권사들이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당분간 면세 부문과 중국 매출이 개선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DB금융투자는 LG생활건강에 대해 투자 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상상인증권은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49만원으로 내려잡았다. 신한투자증권도 ‘단기 매매’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32만원에서 29만으로 낮췄다. NH투자증권 역시 투자 의견 ‘중립’을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3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투자 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LG생활건강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낸 영향이다. LG생활건강은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3% 줄어든 1조567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8% 감소한 547억원을 기록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모든 사업부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화장품 부문 체질 개선 비용이 발생했다”며 “소비 경기 둔화와 추운 날씨 영향으로 음료 부문 실적도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매출은 선방했지만 면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0% 감소하면서 부진했다”고 했다.
증권가에서는 아직 실적이 개선되기를 기대하기는 이르다고 내다봤다. 정지윤 NH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부분은 중국 내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환경이 급변하지 않는다면 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법인의 적자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올 1~2분기에도 영업 적자는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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