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포스코홀딩스, 올해 하반기 수익성 정상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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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일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에 대해 지난해 이차전지 소재와 철강 사업 모두 부진했지만, 올해 하반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 소재와 철강 부문 실적이 모두 부진했다.
메리츠증권은 포스코홀딩스의 수익성이 올해 하반기엔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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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일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에 대해 지난해 이차전지 소재와 철강 사업 모두 부진했지만, 올해 하반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63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포스코홀딩스의 종가는 42만6000원이다.
지난해 4분기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 소재와 철강 부문 실적이 모두 부진했다.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18조6641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30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각각 2.9%, 64.9% 밑돈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판매량이 적은 상황에 전 분기 대비 원료 투입단가가 t(톤)당 5000원 증가하고 판가는 톤당 3만5000원씩 감소했다”며 “이에 롤마진이 톤당 3만원씩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또 “부진한 업황으로 인해 해외 철강 자회사의 수익성이 축소됐고, 주력 자회사인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 또한 실적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포스코홀딩스의 수익성이 올해 하반기엔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포스코는 1, 2월 모두 열연 판가를 톤당 약 5만원 인상했다”며 “유의미한 롤마진 개선은 힘들 것이나 중국 수요 기대감과 철광석 가격 안정화 등으로 하반기엔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나 중장기적 관점이 필요하다. 메리츠증권은 포스코홀딩스가 이번 실적발표에서 광양 광석 리튬 1, 2공장의 2025년 흑자 가동이 예상된다고 언급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과거와 같은 급격한 리튬 공급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보단 올해부터 내년까지 리튬 공급업체들의 구조조정으로 완만한 리튬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감안해 보다 중장기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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