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삼성전자, 1분기 실적 개선 예상…9만전자 간다”

문수빈 기자 2024. 2. 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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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삼성전자애 대해 당분간은 공급 증가를 경계하는 투자 심리가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은 매출액 69조7000억원, 영업이익 5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룰 전망"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 톱픽(최선호주)을 유지하지만, 전방 수요의 확연한 개선이 나타나기 이전까지는 '메모리 공급 증가'를 경계하는 투자 심리가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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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삼성전자애 대해 당분간은 공급 증가를 경계하는 투자 심리가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9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달 31일 삼성전자의 종가는 7만2700원이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뉴스1

1일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이 발표됐다”며 사업 부문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었으나, 당사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67조7800억원, 영업이익 2조8200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은 매출액 69조7000억원, 영업이익 5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룰 전망”이라고 했다.

이는 메모리 부문의 영업 흑자 전환과 MX(모바일)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기인한 예측이다. 박 연구원은 “디램은 가격 상승이 출하량 감소 영향을 상쇄하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낸드 역시 가격 상승이 출하량 감소 영향을 상쇄하며 영업적자 폭 축소를 이룰 것”이라고 했다.

이어 “MX 부문의 실적은 갤럭시S24 판매 확대와 비용 축소 영향 등으로 인해 개선될 것”이라면서 “SDC(디스플레이)의 실적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인해 감소할 전망”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연말·연초를 지나며 반도체 전방 수요가 기대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유통 재고가 예상과 달리 재차 증가했고, 기대했던 서버 수요의 회복도 아직 부재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 한해 메모리 공급량은 ‘메모리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과 장비 증설’로 인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이후의 메모리 가격의 상승 탄력이 크게 둔화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 톱픽(최선호주)을 유지하지만, 전방 수요의 확연한 개선이 나타나기 이전까지는 ‘메모리 공급 증가’를 경계하는 투자 심리가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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