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몸+신인급’만 모으더니 벌써 탈 났나? 다저스, 팩스턴 계약 보장금액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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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팩스턴에게 약속한 금액을 낮췄다.
디 애슬레틱은 2월 1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가 제임스 팩스턴에게 약속한 보장 계약금액을 낮췄다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은 "팩스턴 계약의 최대 규모는 1,300만 달러로 기존과 동일하지만 다저스 구단과 팩스턴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보장 연봉을 1,100만 달러에서 700만 달러로 낮추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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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다저스가 팩스턴에게 약속한 금액을 낮췄다.
디 애슬레틱은 2월 1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가 제임스 팩스턴에게 약속한 보장 계약금액을 낮췄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1월 31일 팩스턴과 1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합의 소식이 전해진 것은 24일. 합의부터 공식 발표까지 약 일주일이 걸렸다.
합의 당시 팩스턴의 계약은 1,100만 달러의 연봉이 보장되는 1년 계약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이뤄진 계약은 연봉이 700만 달러만 보장되는 형태다. 일주일 동안 금액이 낮아진 것이다. 디 애슬레틱은 "팩스턴 계약의 최대 규모는 1,300만 달러로 기존과 동일하지만 다저스 구단과 팩스턴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보장 연봉을 1,100만 달러에서 700만 달러로 낮추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통상적으로 계약 합의와 공식 발표 사이에는 신체검사 절차가 존재한다. 우선 계약에 합의한 뒤 선수의 몸에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하고 나서 공식적으로 계약을 맺는 것이다. 결국 신체검사 절차에서 이상이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
디 애슬레틱은 "알려지지 않은 건강 문제로 인해 팩스턴의 보장 계약 금액이 낮아졌다"며 "계약을 포기할 만큼 심각한 문제는 아니었고 보장 금액을 낮추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졌다. 구단과 에이전트 모두 사안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고 전했다.
1988년생 베테랑 좌완 팩스턴은 늘 건강 문제를 안고 있는 선수였다. 2013년 데뷔해 올해로 빅리그 12년차를 맞이하는 선수로 빅리그 커리어를 모두 선발투수로만 뛰었지만 한 번도 규정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시즌 150이닝을 투구한 것도 단 2번 뿐이었다. 최근 4년 동안은 메이저리그에서 단 117.2이닝을 투구하는데 그쳤다.
다저스는 올겨울 선수단 구성에 엄청난 거액을 쏟아부었음에도 로테이션은 신인급 선수와 부상에 대한 우려가 큰 선수들로만 구성했다. 그 중 하나인 팩스턴과 계약 내용을 수정하며 불안감을 키웠다.(자료사진=제임스 팩스턴)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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