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예상치 밑돈 실적에도 목표가 상향"…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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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028260)이 지난해 4분기 눈높이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고, 주주환원 확대 계획에 따른 자사주 소각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삼성물산이 주주환원 확대 계획에 따른 약 13%의 자사주 소각 계획과 함께 자사주 소각 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축소한 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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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일 삼성물산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0조1000억원, 영업이익 6270억원을 기록한 점을 짚었다. 이는 컨센서스인 10조8000억원, 6987억원을 소폭 하회한 수준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부문 일회성 손실 1050억원을 감안하면 이익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환입될 가능성 높은 손실이어서 실적 이슈 없었다”고 말했다.
상사 부문은 4분기 매출 전년비 32% 감소했으나, 미국 태양광 개발 이익 317억원 계상으로 영업이익은 217% 급증했다. 패션은 경기 부진 속 해외 브랜드 확대, 온라인 비중 증가, 에잇세컨즈 수익성 개선으로 외형과 이익률 유지했다.
식음 부문(웰스토리)과 레저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사업장 전반에 이익 개선 위한 노력이 이뤄졌다고 봤다. 바이오는 단기 4공장 가동 효과와 함께 올 하반기부터 5공장 가동 시작으로 중장기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삼성물산이 주주환원 확대 계획에 따른 약 13%의 자사주 소각 계획과 함께 자사주 소각 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축소한 점을 짚었다.
한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과 자회사 가치 할인율 60%를 적용해 목표가를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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