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신년회견…4대 위기 비판하며 출생기본소득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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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생기본소득을 도입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민생, 전쟁, 저출생, 민주주의라는 측면에서 4대 위기에 처했습니다. 해법은 없이 '대통령이 격노했다', 이런 얘기만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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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생기본소득을 도입하자고 주장했습니다. 필요하면 대학등록금까지 교육비를 모두 지원하자고도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나라가 저출생을 비롯한 4가지 위기에 처한 것은 현 정부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1월 마지막 날 신년 기자회견을 연 이재명 민주당 대표, 윤석열 정부가 정적 죽이기에만 올인했다고 비판하면서,
[이재명/민주당 대표 : 민생, 전쟁, 저출생, 민주주의라는 측면에서 4대 위기에 처했습니다. 해법은 없이 '대통령이 격노했다', 이런 얘기만 들려옵니다.]
총선에서 승리해 국정 위기를 극복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저출생 대책은 부모가 아닌 출생아를 기준으로 해야한다며 '출생기본소득'을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은 앞서 8살부터 17살까지 월 20만 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하고, 출생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매달 10만 원씩 자립펀드를 지원하는 내용의 저출생 총선 공약을 발표했는데, 저출생 위기가 시급한 만큼 지원 방식과 규모에 대한 범국민 토론을 진행하자고 제안한 것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필요하다면 대학등록금을 포함한 교육비 일체에 대해서 과하다 싶을 정도의 보편 지원책도 만들어야 합니다.]
이 대표는 구체적인 총선 목표로 원내 1당, 최대 151석 확보를 내걸었습니다.
국민의힘이 내세운 86운동권 청산론에 대해서는, 지금 청산해야 할 과제는 검사 독재라고 맞받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정부 비난만 가득하고 자성의 목소리나 현안에 대한 답은 없는 말 잔치뿐이었다며 이재명식 포퓰리즘인 '기본소득'을 다시 꺼냈다고 혹평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이종정)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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