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눈 또는 비소식[날씨]

오동욱 기자 2024. 2. 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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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 강원 춘천시 사농동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2월의 첫날이자 목요일인 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눈 또는 비가 온다.

전라권·울산·경남 동부 내륙·경북 북부 내륙 1㎝ 안팎, 울릉도와 독도 1∼3㎝의 눈이 올 전망이다.

오는 2일까지 강원도 동해안과 산지에는 5~10㎝, 많은 곳은 15㎝ 이상 눈이 내리고,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에도 3~8㎝, 많은 곳은 10㎝ 이상 눈이 올 전망이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 5∼2㎜,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 5∼15㎜다. 제주도는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5∼40㎜ 비가 내린다. 1일 하루 전라권·부산·울산·경남·울릉도·독도에는 5㎜ 안팎, 경북 북부 내륙에는 1㎜ 안팎의 비가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6도에서 7도의 분포를, 낮 최고 기온은 1~10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호남권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인다.

비 또는 눈이 오는 지역은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많은 눈이 예보된 강원 동해안과 산지는 축사나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붕괴, 차량 고립에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4.0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모두 1.0∼4.0m로 예상된다. 제주도 해안에서는 밤부터 시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오동욱 기자 5d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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