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1개월' GS건설, "실적 회복 속도 더딜 것"-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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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 서울시로부터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받은 GS건설에 대해 삼성증권이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는 1만5000원을 유지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익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고, 서울시 행정처분과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등으로 실적 회복이 더딜 거란 분석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GS건설에 대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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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 서울시로부터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받은 GS건설에 대해 삼성증권이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는 1만5000원을 유지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익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고, 서울시 행정처분과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등으로 실적 회복이 더딜 거란 분석이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9% 증가한 3조3000억원이었으나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한 -1936억원으로, 영업손익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하화했다"며 "지난해 2분기 검단 현장 사고 이후 3~4분기 안전·품질 점검 진행에 따라 4분기 일부 현장에 대한 예정 원가율 상향 조정이 이뤄진 탓"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분양물량 가이던스 1만9880가구는 부동산 시황 감안 시 쉽지 않은 목표지만 브랜드 파워 유지를 위해 기 수주 물량의 분양 전환에 회사는 계속해서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백 연구원은 "서울시 행정 처분이 당장 영업 활동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며 "다만 부동산 시황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되고 높아진 예정 원가율 감안 시 올해 주택사업 실적 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브랜드력 회복을 위해 단기적으로 도시정비 사업 입찰 시 수익성을 다소 양보할 수 있다는 점도 실적 회복 속도를 상대적으로 더디게 만들 수 있어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GS건설에 대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내렸다. 영업정지 기간은 오는 3월 1일부터 31일까지다.
이번 처분은 품질시험을 부실하게 수행한 부분에 대한 조치로, 추가로 논의 중인 '안전 점검 불성실 수행' 혐의에 대해서는 오는 3월 청문 절차를 통해 구체적 위반 사실을 검토한 뒤 행정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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